고(故) 박윤배가 딥페이크 기술로 복원돼 '전원일기' 식구를 비롯해 딸 혜미 씨와 눈물의 재회를 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전원일기' 응삼이, 박윤배와 식구들의 눈물의 만남이 이어졌다.
이날 '전원일기' 식구들은 故 정애란, 故 이미지의 바다장과 故 박윤배의 봉안당을 찾았다. 이들은 코로나 때문에 마지막도 함께 하지 못했던 박윤배를 그리워했다. 이상미는 박윤배와 통화를 했다며 "허리 수술을 받으시고 회복된 뒤 밥을 먹기로 했다. 그러고 나서 떠나셨다. 허리 수술이 아니었던 거지"라고 애틋한 기억을 꺼냈다.
'회장님네 사람들' 제작진은 몇 달 간 준비한 깜짝 이벤트를 공개했다. 디지털 휴먼 기술로 박윤배의 모습과 목소리를 복원한 것. 식구들은 진짜 같은 박윤배의 모습에 눈물을 터트렸다.
식구들은 눈 앞에 박윤배가 있는 듯 저마다 추억을 꺼냈다. 김용건과 박윤배는 아들들이 동창일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 박윤배는 딸이 가장 보고 싶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딸 혜미 씨를 초대해 아버지와 기적 같은 만남을 주선했다. 혜미 씨는 김수미의 손에 이끌려 중앙으로 향했고, TV 속 아버지의 모습을 보자마자 "아빠 보고 싶어"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혜미 씨의 눈물에 식구들도 오열했고, 혜미 씨는 침착하게 순간을 기억하려는 듯 대화를 이어나갔다.
박윤배는 딸을 향해 "편하게 잘 지낸다, 너만 편하게 잘 지내면 된다, 하나도 미안해하지 말고 씩씩하고 마음 기쁘게 지내, 많이 보고 싶다"라고 울먹여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