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밤 방송된 KBS1TV '태풍의 신부'에서는 강바다(오승아 분)이 실갱이 끝에 강바람(박하나 분)의 목에 있는 별점을 발견했다.
이날 강바다는 강바람의 목에 점을 보고는 "너 바람이였어? 네가 어떻게 살아있어?"라며 충격에 빠졌다. 이어 그는 "당장 가서 아버지께 네 정체를 까발려 줄거야"라며 씩씩대고 나섰다.
이에 강바람은 의연하게 "내가 널 두려워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너겠지. 난 이 길로 나가서 이 점 지우면 그만이야. 그때쯤이면 네가 헛소리 한 거라고 알게 되겠지"라며 강바다의 목소리가 녹음된 휴대전화를 들어보였다. 이어 강바람은 "이 속에 네 목소리는 변하지 않을 텐데? 산들오빠를 빼돌렸다는 네 자백 말이야"라며 협박했다. 강바다가 "네 까짓 게 감히?"라며 이를 갈자 강바람은 "우린 서로의 비밀을 쥐고 있는 거니까 얌전히 있어요, 아가씨. 우리 가족이잖아요?"라고 태연하게 굴었다. 이에 강바다는 억울해하며 자리를 떴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지금까지 철저하게 자기 신분을 속였어. 산들오빠 녹음 파일을 들었잖아"라며 "자기 친부모 일 다 알고 있어. 그래서 복수하려고 우리집에? 강바람 절대 가만 안 둬"라고 불안해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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