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플러스 제공)
SBS플러스 신규 예능 프로그램, 끝장 부부 합숙소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가 이혼 위기에 놓인 부부들의 갈등 대폭발 모습을 보여준다.
2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당결안’의 예고편에는 끝없이 싸우는 3쌍의 부부가 공개됐다. 한 남편이 “이런 게 너무 싫다”라며 불만을 토로하자, 아내는 “표현 방법을 내가 바꾸겠다고!”라며 언성을 높였다. 하지만 계속되는 언쟁에 남편 또한 “어떡하라고 나보고!”라고 버럭 소리를 지르며 긴장감을 자아낸다.
또 다른 부부는 “나 얘기 안 해”라며 아내가 대화를 포기하자 남편이 “알겠다고 했잖아”라며 상황을 무마해보려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더 격해지는 상황에, 옆에 있던 다른 남편조차 이 부부를 진정시키려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문제를 문제로 인식 못 하는 게 더 문제”라며 격분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관계 회복을 위한 솔루션 중에도 깊어지는 감정의 골 앞에 아내가 눈물을 터트려, 추스르기 어려운 감정이 소용돌이쳤다.
첫 회부터 살벌한 리얼 부부 합숙소의 충격적인 광경에, MC인 ‘싱글맘’ 박은혜와 ‘초보맘’ 자이언트핑크는 입을 다물지도 못할 만큼 깜짝 놀랐다. 유일한 ‘비혼’이자 남자 MC인 정혁도 낮게 탄식하다 쓴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푹 숙였다.
특히 위기의 부부들이 함께 합숙을 하다 보니, 남편과 아내가 따로 분리된 공간에서 각자의 배우자를 향한 뒷담화가 쏟아지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서로에 대한 불만이 넘쳐나는 가운데, 매일 밤마다 열리는 ‘부부의 방’ 코너도 예고됐다. 각 방마다 부부의 행복했던 모습들을 담아 놓았고, 부부만이 들어갈 수 있는 그 공간에서 과연 위기의 부부들이 만날 수 있을지, 또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3박 4일이라는 합숙 기간동안 위기의 부부들은 과연 극적인 화해를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위기에 놓인 부부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부부합숙소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는 SBS플러스에서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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