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침 그 모습을 장세준은 "많이 늦었네. 무슨 일 있어? 왜 이렇게 넋이 나갔어?"라고 장경준에게 물었다. 장경준은 "세준아 나 완전 미친 놈이였더라. 이영이씨 결혼했더라고. 애엄마였어"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장세준 역시 황당해하며 "여태 그런 느낌이 없었어? 형 진짜 당황했겠네"라고 위로했다. 하지만 장경준은 이영이의 친구를 만났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내가 이영이씨한테 호감있는 걸 눈치 챈 느낌이였거든. 근데 왜 두 사람 다 얘기 안 해주고 가만히 있었던 걸까?"라며 의아해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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