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여파로 영화 ‘압꾸정’의 제작보고회가 취소됐다.30일 '압꾸정'(감독 임진순, 제작 빅펀치픽쳐스·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공/배급 쇼박스) 측은 "31일 예정됐던 영화 '압꾸정' 제작보고회가 취소됐음을 알려드린다"라며 "비극적 사고로 국가적 애도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행사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가 실력 톱 성형외과 의사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오연서 등이 출연했고 '동네 사람들'의 임진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전날 밤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149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쳐 모두 225명의 사상자가 난 것으로 집계했다.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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