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사진제공=SBS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방송 최초로 연매출 180억 규모의 레미콘 회사를 운영하는 탁재훈 아버지와 ‘미우새’ 아들들의 만남이 공개된다.

이날 탁재훈은 아침부터 김준호, 김종국, 김종민, 허경환을 제주도로 불러 관심을 모은다. 평소와 달리 동생들을 챙기는 낯선 재훈의 모습에 동생들은 “오늘따라 왜 이렇게 잘해주냐”며 의심부터 하기 시작한다. 아니나 다를까 탁재훈의 진짜 꿍꿍이는 따로 있었다. 바로 오늘 진행을 맡게 된 아버지 사업 세미나에서 동생들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였던 것. 그는 지난 단합대회 당시 “차라리 SBS 사장님을 아버지라 부르고 싶다”고 한 말실수 때문에 일이 커졌다며 실언을 만회할 기회를 달라고 한다. 특히 재훈은 동생들에게 오늘 아버지 앞에서 절대 뱉어서는 안 될 금지어와 꼭 해줬으면 하는 칭찬까지 부탁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탁재훈은 아버지가 속해 있는 레미콘 협회 회장단 팀이 미우새 팀에 정식으로 ‘족구 맞대결’을 신청했다고 전한다. 이에 아들들은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기 위한 상상을 뛰어넘는 기상천외한 전략 짜기에 나서 모두를 폭소케 한다.

잠시 후, 본격 족구 경기를 앞두고 드디어 베일에 싸여있던 탁재훈의 아버지가 등장해 현장은 물론 녹화장 모두 역대급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레미콘 프린스’ 탁재훈과 재훈의 밝은 미래를 위해 결성된 ‘효자 조작단’의 은밀한 계획은 16일 오후 9시 5분 방송되는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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