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배우 양조위가 드라마를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6일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타워 KNN시어터에서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양조위,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이날 양조위는 "현실 생활에서도 다양한 캐릭터도 많다. 안 해본 것도 많다. 딱히 해보고 싶은 캐릭터라기 보다는 안 해본 거 해보고 싶다. 최근 들어 이런 생각을 많이 들었다. 저는 방송국 출신이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찍는 것부터 데뷔했다. 최근 들어 드라마를 찍으면 어떨까 기분이 궁금하다. 드라마 배우로 데뷔했던 시절부터 저를 좋아했던 팬들이 많다. 그 팬들도 그런 저의 모습을 궁금해할 것 같아서 드라마를 도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해 한국 나이로 환갑인 양조위는 "지금 정도 어느 정도 나이가 들었으니까 젊은 나이에 할 수 없는 나이 든 역할에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은 한 해 동안 아시아 영화 산업과 문화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 영화인에게 수여된다.
올해 수상자는 영화 '비정성시', '중경삼림', '해피 투게더', '화양연화', '무간도' 등 유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홍콩 영화를 이끌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양조위로 선정됐다.
한편 양조위는 오는 7일 영화의 전당 BIFFXGENESIS 야외무대에서 핸드 프린팅 및 오픈 토크 '양조위의 화양연화'를 개최한다.
부산=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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