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중옥이 ‘모범형사2’ 종영을 맞아 소감을 전했다.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는 선(善) 넘는 악(惡)인들의 추악한 욕망 앞에 진실 하나로 맞선 강력2팀 모범형사들의 대역전 수사극으로, 이중옥은 극중 광역수사대 팀장 ‘장기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지난 16회를 끝으로 사이다 결말과 함께 ‘모범형사2’가 막을 내린 가운데 이중옥은 소속사 지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먼저 이중옥은 “처음 이 작품을 받았을 때 형사를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컸습니다. 제가 워낙 왜소한 체격에 형사는 한 번도 맡아보지 못했던 역할이라 부담이 커서 자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확신을 주셨고 형사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걸 깨닫고 힘이 생겨서 출연 결정을 하였습니다.”라며 소감의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광수대 팀원들과 촬영 전 수십 번을 만나서 연습을 하고 준비를 했습니다. 그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어렵고 힘든 과정이 있었지만 즐기며 촬영했습니다. 한 작품을 끝냈지만 배역으로 그리고 배우로서 오랫동안 마음에 남을 작품이 되었습니다.”라며 애정을 가득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힘든 촬영이 많았지만 웃으며 현장을 맞아주신 감독님, 그리고 스태프 여러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그간 ‘모범형사’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장기진은 떠나보내고 저 이중옥은 또 다른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작품과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 작품을 향해 끝없는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중옥은 모든 사건을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광수대 팀장 ‘장기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초반부터 시선을 모았다. 또한 형사로서의 자긍심과 의리로 가득했던 인물이 돈과 권력에 의해 무너지며 변해가는 모습을 세세하고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긴장감 메이커로 활약했다. 특히 증거를 은닉하고 사건을 조작하는 등 그의 대범한 행보는 극에 쫀득한 재미를 더했고, 극중 강도창(손현주 분), 오지혁(장승조 분)과 빚어내는 팽팽한 기싸움과 첨예한 갈등은 몰입도를 더했다.
한편 탄탄한 연기력과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가진 이중옥은 ‘모범형사2’에 이어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에도 출연하고 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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