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쉽지 않은 캐릭터인 만큼 많은 구현하는데 있어 많은 고민을 했다. 박은빈은 "장애라는 증상을 구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면 방어적으로 연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어적으로 접근하면 내가 인물이 가진 잠재력과 가능성을 간과하게 될까봐 우영우 세계관 안에서만큼은 캐릭터가 마음껏 표현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접근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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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은 우영우를 연기하기 보다 우영우의 진심을 파악해서 전달하려고 노력했다며 "진정성에서 만큼은 결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으로 가볍지 않게 접근했다"고 강조했다.
살인적인 대사량을 소화해낸 고충도 털어놨다. 박은빈은 "대사를 못 외우는 편은 아닌데 매일 대사가 많았다. 외워서 차분하게 이야기하는 정도가 아니라 속사포로 내뱉는 경우가 많았고, 발음이 어눌하면 전달이 안 되니까 정확한 정보 전달을 해드려야 했다"며 "내가 우영우처럼 천재적인 두뇌를 가지고 있지 않다 보니 힘들더라. 우영우는 대사량에 익숙해지는 게 첫 번째 숙제였다. 외우는 것도 습관이라 내성을 들이는데 시간이 들었다. 7개월간은 매일 시험을 보는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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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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