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현경이 현재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장영란, 엄현경, 조나단이 참견인으로 출연했다.전현무는 홍현희의 득남 소식을 전하며 축하했다. 홍현희의 빈자리를 채워주러 온 장영란은 "고생했다. 얼마나 힘들었겠나. 산후조리를 잘해야 한다. 조급하게 나왔다간 뼈 하나하나가 다 곯는다"고 걱정했다. 이에 이영자는 "선한 의도는 아닌 거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조나단 역시 "지난주와 다르다. 지난주에는 출산하자마자 나가야 한다지 않았나"고 거들었따. 장영란은 "난 현희를 생각해서 그런다. 여기 좋더라. 너무 좋더라"고 참견인 자리를 욕심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엄현경의 일상이 공개됐다. 엄현경은 새벽 5시에 알람이 울리자마자 바로 일어났다. 엄현경은 라디오 스케줄을 위해 이동 중에 차안에서 '전참시' 지난번 출연분에 대한 반응을 살폈다. 엄현경은 "가족한테 돌아가면서 털렸다. 엄마가 연락 와서 '집에서 너무 심한 거 아니냐', '그런 모습 보여줘도 되냐'더라. 언니는 '영어 하는 모습을 꼭 보여줬어야 했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케줄을 무사히 마친 뒤 엄현경은 절친한 친구들, '고라니 엔터 소속' 최윤영, 한보름, 이주우를 만났다. 엄현경은 "넷이서 잘 맞다. 뭘 배우러 다니는 것도 넷이 다닌다. 바리스타 자격증도 같이 땄고, 영어, 중국어, 요리도 같이 배웠다"고 말했다.이어 네 사람은 삼겹살에 낮술을 먹기 시작했다. 엄현경은 맥주, 최윤영은 소주, 한보름은 와인, 이주우는 더덕주 등 서로 다른 술을 마시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네 사람은 10년 뒤에 결혼을 했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엄현경은 "내가 제일 먼저 할 것 같다. 나는 결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주우는 "결혼해서 안 좋은 것들을 너무 많이 봤다. 언니는 결혼이 왜 하고 싶냐"고 물었다. 엄현경은 "가정을 예쁘게 꾸리고 영원한 내 편이 있었으면 좋겠다. 인생의 베스트 프렌드 같은 느낌이 있으면 안정감이 있지 않나. 아기도 낳고 예쁜 가정 꾸리는 게 어릴 적부터 꿈이었다"고 답했다.
스튜디오에서 MC들은 유부녀인 장영란에게 결혼하고 싶어하는 엄현경에게 조언을 부탁했다. 장영란은 "집에서 자는 것도 중요한데 밖에 나가야 한다"며 "오픈 마인드"를 강조했다. 이어 "어떤 남자든 대시하게끔 만들어야 한다"며 "썸타는 사람 있냐"고 물었다.
엄현경은 "좋아하는 사람 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엄현경은 "잘 모르겠다. 제가 티를 안 내고 연락도 잘 안 한다"며 "제가 좋아하는 그분이 제 미래의 남편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MC들은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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