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가 데뷔 15년 차의 '찐친 케미'를 뽐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소시탐탐'에서는 소녀시대의 우정 여행이 그려졌다.소녀시대 멤버들은 원하는 방을 고를 수 있는 우선권을 획득하기 위한 '방 정하기 미션'을 성공하기 위해 분투했다. 수영은 감바스를 만들어 멤버들에게 먹이기가 미션이었다. 수영은 태연, 윤아, 티파니 등 멤버들에게 감바스를 맛보게 했고, 미션에 성공했다.
완성된 음식을 차려놓고 멤버들은 식사를 시작했다. 태연은 "이 녀석들, 요리 제법 한다"고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담소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미션이 종료되고 멤버들은 지령과 결과에 대해 밝혔다. 윤아는 '멤버들에게 총 1만 5000원을 빌리기'가 미션이었다고 털어놓았다. 티파니는 "어쩐지 나한테 현금 없냐고 하더라"며 웃었다. 감바스 만들어서 멤버들에게 먹이기가 미션이었던 수영에게 티파니는 "아까 무서웠다, 자기가 해준다고 해놓고 '너희가 먹고 싶다 했다'고 하지 않았냐"고 말했다. 태연과 유리는 "가스라이팅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가장 독특한 미션을 수행한 건 태연이었다. 태연이 '멤버들 머리카락 한 올씩 수집해오기' 지령을 받은 것. 태연은 "일단 실패했지만 절반은 모았다. 수영, 윤아, 티파니 머리카락을 못 가져왔다"며 "뽑으면 너무 티가 나서 가위로 잘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가위를 들고다니며 몰래 멤버들의 머리를 자른 것. 유리는 "미쳤다"며 놀랐고, 써니도 "어쩐지 아까 가위를 들고 다니더라"며 뒤늦게 납득했다. 태연은 "나름 짜릿했는데 아쉽다"며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효연은 자신의 앞머리를 가리키며 "이거 네가 자른 거 아니냐. 누가 이렇게 툭 잘라가라고 했냐"고 너스레를 떨어 멤버들을 웃게 했다.
태연의 대담한 미션 수행에 멤버들은 MVP를 주기로 했다. 태연은 미션에는 실패했지만 MVP에 선정됐다. 부상으로 소주 한 병을 받기도 했다. 윤아는 "머리카락 하나씩 주자"고 제안해 웃음을 더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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