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이 압도적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6월 30일 방송된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화에서는 '흘러내린 웨딩드레스'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하영은 성대한 결혼식을 올린 신부 화영 캐릭터로 분해, 에피소드의 중심인물로 활약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식 행진 중 화영의 웨딩드레스가 벗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화영의 등에 그려진 관세음보살 문신이 드러나며 모든 하객에게 충격을 안겼다. 결국 화영의 결혼은 파혼으로 치닫는다.
이에 화영의 아빠는 사돈 집안인 '대현 그룹'의 계열사인 '대현 호텔'을 상대로 10억 청구 소송을 진행했다. 사돈 집안과 소송까지 벌어지게 된 이유는 파혼하게 되면 '대현 그룹'으로부터 상속받기로 한 땅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었다.

이후 화영은 몇 번의 법정 자리에서 정신적 트라우마, 인터넷 게시글 등 엇갈린 주장을 내놓으며 진실 공방을 펼쳤고, 결국 마지막 법정 자리에서 재판장에게 "고소 취하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반전을 이끌었다. 극 초반부터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며 궁금증을 자아냈던 하영은 차곡차곡 쌓아 올린 서사로 이번 에피소드의 중후반을 하드캐리했다. 특히 결혼식 장면에서 매력적인 비주얼과 함께 명품 몸매를 드러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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