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영상 캡처


김종국이 윤은혜와 오랜 열애설에 침묵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에서는 '예능PD들이 뽑은 차세대 유재석'으로 꼽히는 장도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송은이는 "이 방에 연예대상 수상자가 셋이나 있다"며 방송 3사에서 김숙, 김종국, 정형돈이 연예대상을 받은 사실을 언급했다. 김숙은 2020 KBS 연예대상, 김종국은 2020 SBS 연예대상, 정형돈은 2007 MBC 연예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연예대상 수상 비결에 대한 대화가 이어졌다. 김숙은 "대진운"이라고 답했다. 김종국은 "나는 'X맨'부터 시작해서 일요일에 계속 했다“고 했다. 이에 송은이는 "'X맨'을 너 때문에 봤다. (윤)은혜와 잘 됐으면 싶었다"며 지금까지 회자되는 '윤은혜의 귀를 막아주는 장면'을 언급했다.

김종국은 "그렇게 오래 갈 일이냐"고 반응했다. 정형돈은 "그 정도면 전래동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그 이후에 예능 명장면이 없었다"고 거들었다.김숙은 최근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야구선수 이대형과 핑크빛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정형돈은 "연예계 대표 2개 스캔들"이라며 김종국과 윤은혜, 김숙과 이대형을 꼽았다. 김종국은 "나는 한 10년 전부터 (결혼 날짜가) 잡혀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민경훈은 "진짜 궁금한 게 이 얘기가 나올 때마다 형은 왜 아니라고 얘기를 안 하냐. 형이 아니라고 한 걸 본 적 없다"고 물었다. 김종국은 "이거에 대해서 얘기를 이어가면 얘기가 커져서 방송에서 쓰게 된다. 원래 '가만히 있어’라고 짧게 말하고 넘어간다. 맞장구치는 순간 길어진다고 설명했다.

김숙은 "열애설 나면 가만히 있으면 되냐"고 질문했다. 김종국은 "가만히 먼 산 보면 된다. 반복하다 보면 언젠가 없어진다. 아니면 상대 중 누구 하나 결혼하면 끝난다"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둘 다 20년째 결혼 무소식이다"고 정곡을 찔렀다. 김종국은 "왜 안 하는지 모르겠다. 빨리 하지, 죽겠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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