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동원아 여행 가자’ 파트너즈 장민호와 정동원이 태백 여행을 통해 세대를 초월한 끈끈한 우정을 다지는 모습으로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지난 30일(월) 방송된 TV CHOSUN ‘동원아 여행 가자’(이하 ‘동행자’) 5회 분이 순간 최고 4.5%, 수도권 3.6%(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종편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민호와 정동원이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강원도 태백을 찾아 푸른 초원을 뛰놀고 한우로 든든히 배를 채우는 힐링 여행이 그려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파트너즈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유명한 강원도 태백을 찾았다. 장민호는 정동원에게 “삼촌이 추천하는 곳”이라며 해발 700m에 위치한 산양 목장에 도착했고, 귀여운 산양들을 보자마자 함박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들판을 뛰어다니는 산양들에게 직접 먹이 주기에 도전했지만, 정동원은 잔뜩 겁을 먹은 채 슬금슬금 뒷걸음질을 쳐 웃음을 터지게 했다. 반면 장민호는 산양들에게 능숙하게 먹이를 주며 금세 친해졌고, 결국 장민호의 주위에만 양들이 바글대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파트너즈가 잠시 의자에 앉아 한숨을 돌리는 사이, 장민호 곁으로 아기 산양들이 다가왔고, 그 중 한 마리는 껌딱지처럼 옆에 꼭 붙은 채 떨어지지 않아 장민호의 삼촌 미소를 절로 자아냈다. 장민호는 아기 산양에게 ‘하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며 “나랑 집에 가야겠다”고 뿌듯해했던 터. 두 사람은 아기 산양들에게 직접 우유를 먹여 주고 그 옆에 토끼 무리에게도 사료를 주는 등 꿀 뚝뚝 눈빛을 드리웠다.
강원도 대표 먹거리인 한우 고기를 먹으러 가는 길, 두 사람은 제작진에게 직접 신청곡을 받은 후 ‘보릿고개’부터 ‘흥부자’까지 즉석 라이브 무대를 벌였고, 한우집 주차장에 도착해서도 흥을 주체하지 못한 채 주차장 콘서트를 펼쳐 흥을 돋웠다. 이후 육회부터 한우 모듬까지 푸짐한 한상 차림을 맞이한 두 사람은 갑자기 일어나 키를 재기 시작했다. 장민호가 정동원을 보며 “71정도 될 것 같다”고 말하자 정동원은 “고기 먹고 한 번 더 재보자”며 “나갈 때쯤엔 서장훈 아저씨처럼 되겠다”고 폭풍 먹방을 펼쳐 모두의 웃음을 터지게 했다.
이어 정동원은 장민호에게 “제 나이 때 얼마나 먹었냐”고 물었고, 장민호는 “삼촌은 너 나이 때 라면 하나 겨우 먹었다”며 “다 못 먹고 반 버리고, 어릴 땐 엄청 마르고 작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장민호는 “어머니가 시장에서 팔던 곱창전골을 많이 사와서 그걸 먹었다”고 말하며, “그런 기억이 오래가. 누구랑 먹었고”라고 여행의 의미를 되새겼다. 장민호는 정동원에게 “강원도 여행이 어떤 느낌이냐”고 물었고, 정동원은 지금까지 갔던 여행 중 세 번째 안에 들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해 장민호를 뿌듯하게 했다.
그런가하면 두 사람은 강원도에 이은 다음 여행지를 정하기 시작했고 정동원은 제주도를 꼽으며 제주도 태생이라고 말해 장민호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리고 “뭐하고 싶은데”라는 장민호의 질문에 정동원이 ‘해녀 체험’을 언급하자, 장민호가 “너는 물에 미쳤니?”라고 따져 물어 폭소를 안겼다. 장민호는 “해변에서 말 타는 걸 하고 싶다”며 “말 타면 물에 들어가겠다”고 극적 타결을 시도했던 터. 끝으로 두 사람은 2년 전 함께 광고를 촬영한 때를 떠올렸고, 정동원은 당시 외웠던 노래와 안무를 하나도 틀리지 않고 완벽하게 구사하는 신동 면모로 또 한 번 감탄을 일으켰다.
시청자들은 “장민호와 정동원, 푸른 초원, 아기 산양들까지 그 자체가 힐링이었다” “강원도에 이렇게 숨은 명소가 많다니. 본격 여행 장려 프로그램!” “동원이가 어느덧 민호 삼촌 키를 다 따라잡았네, 놀랍다!” “두 사람의 제주도 여행기라니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동원아 여행 가자’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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