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적메이트

‘호적메이트’ 이경규가 뒤집개 어버이날 용돈 이벤트에 벌컥 화를 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는 이경규가 어버이날을 맞이해 사위 김영찬과 딸 이예림의 집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예림은 이경규를 위해 보양식으로 백숙을 시켰다. 이경규는 "밖에 음식 먹으면 집밥이 생각이 많이 나더라"라고 속내를 밝혔지만 이예림은 "일전에 아빠가 배달 음식도 좋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난 밖에 음식이 더 맛있던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예림은 "MZ세대들은 전화하는 걸 부담스러워 한다"라며 "왠만큼 친하지 않으면 문자가 익숙한 세대라 전화는 부담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사돈과 가끔 술자리를 갖는다고 말하며 "안 그래도 사돈이 전화 해주시길 바라는 듯 하시기에 예림이가 저한테도 전화를 잘 안 한다라고 말했다. 술로 분위기를 무마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예림은 "요즘 MZ 세대 사이에서 이렇게 용돈 주는 게 유행이라더라"라며 뒤집개와 현찰, 쟁반을 준비했다. 눈을 가린 이경규는 100초 이내에 돈을 뒤집개로 담은 만큼 용돈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열심히 뒤집개로 건져냈지만 10만 원 가량 밖에 담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경규는 벌컥 화를 내며 "자식들은 천원짜리 이런 거 깔지 말고 부모님들은 미리 연습 좀 하시라"라고 조언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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