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보라가 10년째 열애 중인 차현우와의 결혼을 간절히 바라며 IHQ 새 예능 '걱정말아요 그대, 변호의 신' 흥행을 기원했다.
9일 IHQ '걱정말아요 그대, 변호의 신'(이하 '별호의 신')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신현준, 황보라, 보이프렌드 동현이 참석했다.'변호의 신'은 실제 변호사들, 그 외 배우들이 변호사 사무소 생활을 실감나게 보여주는 최초의 변호사 사무소 리얼리티쇼다. 실제 사건으로 리얼리티를 높이고, 전문 변호사들의 조언을 더해 알아두면 쓸모 있는 법률 지식을 전한다.
신현준은 “그동안 나름 새로운 것에 도전을 많이 했었다. 물론 시행착오도 있지만 새로운 것을 할 때의 희열이 있는데, 여기 시놉시스를 받았을 때의 그 느낌이었다”라며 "캐스팅 소식을 듣고도 의외의 조합이나 꿀조합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는데, 호흡이 찰떡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분들이 법률지식을 강요하듯 얘기하면 재미가 없을텐데 재연을 통해 알려주니까 쉽게 이해할 수 있다"며 "재연하시는 분들의 연기가 정준호 보다 더 뛰어나다. 걔도 한 30년 했는데"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황보라는 배우 김용건의 둘째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차현우의 결혼을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올해 목표가 결혼이라고 들었는데, 혹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결혼 결심이 흔들린 적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황보라는 "당연히 그럴 일이 없어야겠지만, 워낙 충격적인 사건들을 많이 봐서 '아 나도 피해갈 수 없는 부분도 있나?'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있다"며 "이인철 변호사님과 친해지긴 하겠지만 질문은 잘못된 걸로 하겠다"며 재치있게 응수했다.프로그램에 부르고 싶은 게스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황보라는 "최근 공개열애를 시작한 김준호, 김지민씨를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현은 "주변 친구들이 결혼 적령기가 되어서 하나 둘씩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결혼은 정말 신중하게 해야한다고 느꼈다. 친구들을 초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현준은 "친구 정준호를 게스트로 부르고 싶다. 굉장히 착한 친구라 알게 모르게 당한 것도 많아서 법률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며 우정을 뽐냈다. 이어 "정준호가 나오면 시청률도 잘 나올 거다. 서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신현준은 "지금 저희 집 막내가 1살이다. 내가 70살이 될 때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 한 사람의 가정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했고, 황보라는 "내 결혼 발표를 이 프로그램에서 하고 싶다"며 "IHQ에서 최고 시청률을 찍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걱정말아요 그대, 변호의 신'은 9일 오후 11시 첫 방송 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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