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진욱이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로 로맨스 장인의 귀환을 알렸다. 오는 23일 첫 공개에 앞서, “오랜만에 현실적인 사람 이야기에 끌렸다. 시청자 여러분께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각오를 직접 전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드라마 ‘보이스’ 시리즈, ‘스위트 홈’, ‘불가살’ 등 최근 선 굵은 장르물로 팬들을 만났던 이진욱. 그래서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영화 ‘뷰티 인사이드’ 등의 스윗한 로맨티시스트 이진욱을 보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염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카카오TV 오리지널 ‘결혼백서’(연출 송제영, 서주완, 극본 최이랑, 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는 여심을 설레게했던 '이진욱표 로맨스'를 볼 수 있단 사실에 방영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대본을 받고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읽어 내려갔던 기억이 있다”고 운을 뗀 그는 “‘결혼백서’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 하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던 부분을 다루고 있다. 오랜만에 현실적인 사람 이야기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는 작품 선택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진욱이 연기하는 ‘서준형’은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기업의 재생에너지 파트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직장인. 또한, 2년 열애 끝에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자 여자친구 ‘김나은’(이연희 분)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다 들어주는 열혈사랑꾼이다. 그 역시 준형의 이런 면모를 강조했다. “준형에게 허당미도 있지만, 누구보다 나은이를 생각한다. 그래서 결정적 순간엔 든든한 모습도 보여주는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라는 것.
이전에 이진욱이 연기했던 로맨틱 캐릭터와 차별점이 있다면 준형은 매우 현실적인 일상의 이야기에 존재하는 인물이라는 것. 프러포즈부터 결혼식장에 들어가기까지, 결혼 준비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여러 에피소드를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그는 “보시는 분들이 준형의 이야기를 쉽게 받아들이고 공감하실 수 있도록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했다”는 연기의 방향을 설명했다. “좀더 편하게 보실 수 있는 작품을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마지막으로 “결혼을 앞두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좋은 제작진과 배우들이 의기투합해서 만들었다”는 점을 힘주어 말한 이진욱은 “그래서 시청자 여러분들이 이 작품을 통해 알지 못했던 부분이나, 자신의 경험과 다른 부분을 비교해가며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관전 포인트를 남겼다.
한편, ‘결혼백서’는 동화 속 해피엔딩처럼 고생 끝 행복 시작일 것만 같았던 30대 커플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현실 공감 로맨스다. 매회 30분 안팎의 총 12부작 미드폼 드라마로 제작되며, 오는 5월 23일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 수 오후 7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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