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강성의 아들인 가수 루(박현준)가 반려견 배설물 및 쓰레기 방치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루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박현준입니다. 현재 논란의 중심이 되는 당사자이기도 합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그는 "이런 일이 여러 차례 반복되어 가장 피해를 보셨을 입주민분에게 가장 먼저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라며 "어제 뒤늦게 커뮤니티와 기사를 확인했고 더 빠른 대체를 못 하여 죄송합니다"고 사과했다.
이어 "현재 논란이 되는 폐기물 및 반려견 배설물에 관련되어 인정하는 바 있습니다. 잦은 출장과 외출로 인해 이런 문제들이 생긴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고 덧붙였다.
루는 "다시는 이러한 문제로 민폐 끼치는 일 없게 주의할 것입니다. 다만 이 사건과 무관한 저희 아버지가 저 때문에 피해를 보고 계십니다"라며 "부디 저희 아버지에 대한 억측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풀어야 할 오해와 사실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입주민분과 소통해 해결하는 방향을 찾아보겠습니다"고 강조했다.또한 루는 "다시 한번 이러한 문제로 실수하는 일 없게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경황이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고 고개 숙였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수 A씨의 아들 때문에 1년간 고통받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제목 그대로입니다. 가수 A씨 아드님이 저와 같은 건물, 같은 층에 살고 있으며 그로 인해 1년간 고통받고 있습니다. 지금 사는 집은 작년에 분양을 시작한 신축 건물이며, 저는 작년 5월 중순에 입주했고요. 새집에서 쾌적한 생활을 할 기대에 부풀어 입주했지만 이사 직후부터 악몽이 시작됩니다"고 설명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A씨의 아들은 집 앞에 온갖 쓰레기, 잡동사니, 배달 음식 등을 내놓고 치우지 않았다고. 그뿐만 아니라 반려견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았다고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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