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 이준기가 검사로 활약을 시작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어게인 마이 라이프’(이하 ‘어겐마’)에서는 연수원 수석 검사 김희우(이준기 분)가 본격적으로 검사 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김희우는 입대 후 7년의 시간이 흘러 다시 검사가 됐다. 연수원 수석이었던 김희우가 ‘검사들의 유배지’라 불리는 검찰청에 자원해 주변에서는 이를 의아하게 여겼다. 김희우가 김산지청에 온 이유는 지청장 전석규(김철기 분) 때문이었다. 진석규가 "연수원 수석이 왜 서울이 아닌 여기로 왔나"고 묻자 김희우는 "서울로 모시러 왔다"고 답했다. 진석규는 "감시하러 온 게 아니냐"고 의심했다. 김희우는 "잘못 알고 있다. 청장님은 감시할 대상도 안 된다"며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김희우는 김산을 장악하고 있는 범죄 조직 유채파를 소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곧바로 유채파가 운영하는 도박장 조사에 들어갔다.김희우는 박상만(지찬 분)과 의기투합해 도박장을 시찰하고 주변을 조사했다. 또한 도박장 딜러 도아진(주새벽 분)에게 제보를 받아 김산과 유채파의 비리를 파악했다. 도아진의 심리를 이용해 김산 유채파 불법 도박장 상납 비리 사건 수사에 필요한 일급 비밀을 캐내기도 했다.
자신이 가진 정보를 바탕으로 김희우는 전석규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하지만 전석규는 "유채파는 경찰들과 한솥밥을 먹는 상대다. 그렇게 해서 될 일이 아니다"고 지원을 거부했다. 아랑곳하지 않고 김희우는 도박장을 다시 찾았다. 그는 "현행범은 영장 필요없다"며 수십 명의 유채파 조직원들을 상대했다.
극 말미에는 현장에 전석규가 나타났다. 전석규가 김희우의 따귀를 때리면서 갈등이 시작될 것이 예측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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