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임신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효리는 지난 15일 공개된 티빙 '서울체크인'에서 2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이효리는 김종민, 신지, 은지원, 딘딘과 스키장으로 여행을 떠났다.

김종민은 "너는 아기 생각 없어?"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이효리는 "생각이 있다. 근데 이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1979년생인 이효리는 올해 44세. 남편인 가수 이상순은 5살 연상으로 49세다. 2013년 결혼한 두 사람은 올해 9년째지만 슬하에 자녀는 없다.

이효리는 앞서 임신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해왔다. 2020년 MBC '놀면 뭐하니?'에서 처음으로 임신 계획을 밝혔던 이효리.

이효리는 싹쓰리 멤버 린다G 활동을 마치며 "제가 지금 임신계획이 있다. 만약 겨울에도 임신이 안된다면 참여하도록 하겠다. 지금 한약을 먹고 있다. 결혼 8년 차라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해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이효리는 환불원정대로 활동하며 엄정화 집을 방문해 "(의사선생님이) 임신하려면 술을 먹지 말라고 하더라. 그래서 집에서 한 잔도 못 먹고 있다. 오빠에게는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했다. 밤낮으로 바쁘다"고 밝혔다.

특히 이효리는 엄마가 되고 싶은 이유에 대해 "이 세상에 온 이유는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마음 공부가 제일 많이 되는 게 육아라고 하더라. '엄마'만이 가능한 희생과 노력, 그런 사랑을 배워보고 싶다"고 고백한 바 있다.

톱스타 이효리의 임신은 전국민의 관심사였다. 이효리가 방송에서 여러 번 임신 계획을 밝히고 2세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왔기에 이효리의 말들이 다 의미심장하게 여져겼다.

이효리는 '놀면 뭐하니?' 부캐릭터 천옥이로 활동을 마무리하며 "앞으로 5년 후 이렇게 또 여러분에게 인사드리겠습니다. 린다G, 천옥이로 활동할 동안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5년 후에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때까지 저 잊지 마시고 5년 후에 만나요"라고 인사하면서 임신설에 휘말렸다.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팬분들께 농담처럼 한 말일 뿐"이라고 선을 그으며 이로써 이효리의 임신설은 해프닝으로 종결되기도 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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