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신곡 제목은 '봄여름가을겨울'이다.
2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오는 4월 5일 컴백하는 빅뱅 신곡 제목은 '봄여름가을겨울'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타이틀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타이틀 포스터는 한폭의 정물화를 떠올리게 했다. '희망'이라는 꽃말을 지닌 데이지꽃이 하얀색, 분홍색, 노란색, 빨간색 네 가지 색깔로 잔뜩 만개했다.'봄여름가을겨울'은 익숙하지만 빅뱅이기에 더욱 특별하게 와닿는 노래 제목이다. 네 번의 겨울을 지나 꽃 피는 날 다시 돌아온 이들의 '봄여름가을겨울'은 어떠한 감성과 메시지를 담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간 '사계(四季)'를 표현해온 예술가는 빅뱅 외에도 수없이 많았다. 인생의 희로애락, 자연 순환의 섭리 같은 여러 은유를 지닌 작품 주제로 쓰여왔다. YG는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은 멤버들의 지난 시간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곡"이라며 "그들의 진정성 있는 음악과 메시지가 담겼다"고 전했다.
실제 '봄여름가을겨울'의 영어 곡명은 정물화를 뜻하는 'Still Life'로 표기돼 그 의미를 짐작케 했다. 생동하는 존재의 멈춰 있는 시간을 그려낸, 혹은 찰나의 고요함이 느껴진다.
앞서 YG는 신곡 발표를 알리는 릴리즈 포스터를 공개, 관심을 받았다. 폴라로이드 필름 인화지를 떠올리게 하는 포스터는 새까맣게 뒤덮였다. 적막한 분위기 너머 어떠한 메시지를 담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 것.
빅뱅 신곡은 2018년 3월 발표한 싱글 '꽃 길' 이후 약 4년 만이다. YG는 최근 빅뱅이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고 밝혀 글로벌 음악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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