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의 이름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인기 드라마 '소년심판'에 등장해 시선이 집중됐다.







'소년심판'(Juvenile Justice)은 지난 달 25일 공개된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로, 극중 주민등록증 소품에 진의 본명인 김석진과 진의 생일인 12월 4일이 등장한 것.

김혜수 주연의 ‘소년심판’은 시청시간 기준으로 공식 집계하는 ‘넷플릭스 주간 톱10′에서 3월 첫 주(2월 28일~3월 6일) 비영어 시리즈 부문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세계 190개국 사용자들이 한 주간 총 4593만 시간 시청했으며, 2위인 드라마를 큰 차이로 제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다.

팬들은 화제작마다 진의 이름이 많이 등장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막강한 인기와 네임밸류를 가진 진이지만 새삼 또 놀랍다는 반응이다.





또 다른 인기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도 진의 이름이 등장한 바 있다.

극중 소프라노 성악가인 김소연의 공연 대기실에 'JIN & V'(진과 멤버 뷔)라고 쓰여있는 쇼핑백이 그것.



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는 엄지원이 극중 남편인 윤박에게 "글로벌 인재로 키우려면 영어 이름을 생각해놔야 한대. 그래서 말이야. 진 어때? 한국 이름으로도 진, 영어 이름으로도 Jin" 이라는 말로 아기 이름을 진으로 짓자고 권유하는 장면이 나온다.

윤박은 "진? 너 그거 팬심이지?"라고 물었고, 엄지원은 "아니, 위인들 이름 따서 짓기도 하니까"라고 답하며 귀여운 팬심으로 시청자들로 하여금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게 만들었다.



방탄소년단을 드라마에 섭외하고 싶다고 말한 신원호 PD가 연출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는 배우 조정석이 진의 사진이 그려진 커피 콜드브루를 마시는 장면이 나왔다.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에도 역시 진의 사진이 프린트된 커피가 등장했다.



'경이로운 소문'에는 극중 어린이가 좋아하는 아이돌로 방탄소년단과 진의 그림이 등장한다.

특히 진은 '고민보다 Go' 무대에서 선글라스에 하트를 붙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팬들을 위해 항상 이벤트를 준비하는 팬사랑꾼 진이 해당 무대에서도 이벤트를 했던 모습이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과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등에는 진의 솔로곡 '에피파니'(Epiphany)가 배경음악으로 나왔다.




진과 관련된 모습은 해외 드라마나 광고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인도 로맨스 드라마 '30weds21'에는 남자주인공의 휴대전화에 '♥JIN LOVE ARMY♥'(아미는 방탄소년단의 팬들을 뜻함)라는 이름으로 전화가 오는 장면이 나왔다.

'JIN LOVE ARMY'는 극중 진의 팬인 여자주인공이 남자주인공의 휴대전화에 등록해 놓은 자신의 이름이다.



태국 드라마 '러블리 라이터'(Lovely Writer) 에피소드 2에도 청청패션으로 청순하면서도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는 모습의 진의 사진이 깜짝 출연했고, 말레이시아 광고에서도 이마를 드러낸 헤어 스타일링의 진의 조각같이 아름다운 얼굴이 액자에 담겨 등장한 바 있다.



최근 필리핀 대형 방송사 GMA의 드라마인 'Me and my House Daddy'에는 진의 자작곡 '슈퍼참치'(Super Tuna) 티셔츠가 등장했다.

코로나 시국의 여파로 형편이 어려운 가정이 '슈퍼 참치'와 같은 유행 영상으로 웃음을 되찾는다는 줄거리다.



진이 '슈퍼 참치' 안무 동영상에서 입은 티셔츠 그림과 글자는 참치는 물론 광어, 상어를 나타낸 댄서들의 것까지 모두 진이 그린 것으로, 해당 드라마는 그를 비슷하게 그린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드라마에서 거듭되는 진에 대한 언급은 미의 남신이라고 불리는 압도적인 외모는 물론 정확한 발음과 발성, 깊은 목소리, 표정이 풍부한 천의 얼굴로 희로애락을 담아내는 그의 연기를 드라마로도 빨리 보고 싶어하는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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