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수희가 '마녀체력 농구부'에서 공포의 채치수희를 소환한다.
3월 1일 방송되는 JTBC 예능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이하 마체농)' 3회에서는 운동꽝 8인 언니 송은이, 고수희, 별, 박선영, 장도연, 허니제이, 옥자연, 임수향이 농구 이론 수업에서부터 실전 농구 기술 연습까지 농구 입문에 나선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연습에서 문경은 감독은 드리블 술래잡기를 제안해 8인의 멤버들을 긴장시킨다. 드리블 술래잡기란 술래를 피해 드리블을 하며 도망치는 훈련이다.
모든 멤버들의 경계의 대상이 된 선수는 다름아닌 채치수희로 불리우는 고수희였다. 등장만으로도 이미 현장에 긴장감을 불러온 고수희는 지난 첫 골의 주인공이자 이미 에이스 자리를 확고히 만든 파워포워드였던 것.
본격적인 드리블 술래잡기가 시작되자 고수희는 기다렸다는 듯이 공포의 채치수희를 소환해 모두를 살 떨리게 했다. 특히 박선영을 첫 타깃으로 잡은 고수희는 "난 한 놈만 패"라는 살벌한 경고와 함께 도망가는 박선영의 뒤를 맹추격 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이를 본 장도연은 "선영 언니 오지 마세요. 선영 언니 저기 있어요"라며 고수희 피하기가 아닌 박선영을 피하기에 이르러 현장을 또 한번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고수희는 아무리 지쳐도 타깃으로 삼은 선수의 뒤만 악착같이 뒤쫓는 폭풍 드리블로 코트 위를 완전히 장악했다고.
이에 문경은 감독 역시 "나도 도망가야 되나 싶었다"고 밝혔다. 드리블 술래잡기에서도 독보적 에이스 면모를 뽐낸 고수희 활약은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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