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경기도 구리시의 고급 빌라를 매입했다. 최근 여러 연예인들이 법인을 세우거나 수십 억 규모의 풀 대출로 탈세 및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지라, 한소희의 '내 돈 주고 내가 살 집' 플렉스가 더욱 주목받는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소희는 경기도 구리시 아치울마을 초입에 있는 빌라드그리움W를 매입했다. 한소희가 직접 발품을 팔아 알려진 분양가인 21억보다 조금 싸게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팬들은 한소희가 은행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집을 샀다는 소식에 '할머니와 같이 살 집'이라고 추측했다. 한소희의 부모님은 한소희가 5살 때 이혼해 할머니의 손에서 키워졌다. 데뷔를 위해 서울로 오기 직전까지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사진=한소희 인스타그램

한소희는 "할머니는 내 전부"라며 할머니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인스타그램에 할머니 사진을 올릴 때마다 '내 전부'라고 적었고, 할머니의 전화번호부 저장 이름도 '내 전부'다. 과거 한소희의 왼쪽 팔뚝 안쪽에 자리했던 큰 꽃 타투도 할머니의 탄생화였다.한소희가 데뷔 6년 만에 고급 빌라를 살 수 있던 비결은 열일. 한소희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크래커 광고를 통해 '리츠 걸'오 유명해진 순간부터 작품과 광고 활동을 꾸준히 했다. 2020년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가 대박 난 뒤 주가가 확 올랐다.

특히 한소희는 이국적인 미모와 청초한 분위기, 타투와 담배를 하고 있는 반전 과거 때문에 1020 여성의 워너비로 자리 잡았다. 외모에서 풍기는 힙한 분위기와 트렌디함, 인터뷰 등으로 보여준 진솔함과 성실함은 한소희를 대세 스타로 올려놨다.
사진=한소희 인스타그램

좋은 이미지에 '전액 현금'으로 집을 샀다고 하니 '힙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앞서 배우 류준열이 '매매가의 90%를 대출'로 건물을 산 뒤 40억 이상의 시세 차익을 얻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라 두 사람을 비교하기도 했다.

앞서 류준열은 2020년 개인법인 명의로 강남의 토지와 건물을 매입했다. 매입가 58억 원 중 52억 원은 대출. 매매가의 90%를 대출로 마련했다. 신축 공사비 24억 원 중 17억도 대출이라고 알려졌다.

친구들과 사업을 할 목적으로 산 빌딩이라고 했지만, 류준열은 매입 2년, 완공 2달 만에 건물을 매매했다. 이에 시세 변동을 이용해 큰 이익을 얻으려는 목적 같다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매 순간 부끄럽지 않고 떳떳한 삶을 살고 싶다"던 한소희. 소처럼 일해 '내 집 마련을 이뤘기에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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