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과 조인성이 tvN 예능 '어쩌다 사장2'로 돌아온다. 여기에 김혜수, 김우빈, 한효주, 이광수, 설현, 임주환 등이 막강 아르바이트생으로 힘을 보탠다. 이들은 힐링과 함께 시청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성공할까.
17일 첫 방송되는 '어쩌다 사장2'는 다 되는 시골 가게를 덜컥 맡게 된 도시 남자들의 시골 슈퍼 영업일지를 그린다. 앞서 시즌1에서 초보 사장 차태현과 조인성이 슈퍼를 운영하며 주민들과 교감하며 마을의 일원이 되는 모습을 담아 잔잔한 힐링을 안겼다. 시즌2에서는 슈퍼에서 확장된 마트를 운영한다.시즌1에서 차태현, 조인성을 메인으로 막강한 아르바이트 군단이 등장했다. 배우 박보영을 시작으로 김재화, 윤경호, 신승환, 박병은, 남주혁, 윤시윤, 동현배, 조보아가 그 주인공. 또한 골프선수 박인비, 박인아 자매도 함께 했다. 이들의 출연은 차태현과 조인성의 섭외로 이뤄진 것이었다.
'어쩌다 사장2' 연출을 맡은 류호진 PD는 첫 방송에 앞서 "이번 시즌도 모든 게스트들은 사장님들의 초대로 오게 됐다. 아르바이트생으로 온 연예인들은 당연히 처음에는 낯선 촬영장과 엄청난 일거리에 놀라고 당황하지만, 각자의 성격과 방식대로 자신만의 적응법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이번 시즌 아르바이트생 라인업이 더욱 화려해졌다. 김혜수, 김우빈, 이광수, 한효주, 이광수, 설현 등이다. tvN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화려한 라인업이 공개돼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그 중 김혜수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김혜수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차태현과 조인성 앞에 나타난다. 강렬한 아우라를 내려놓은 김혜수는 "자기야"를 외치며 버선발로 달려가 조인성과 진하게 포옹했다. 시즌1에서 조인성과 안부 전화를 주고 받았던 김우빈 역시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다. 뿐만 아니라 경력직 아르바이트생 박병은, 윤경호, 신승환, 박경혜 등도 재등장한다.
연출을 맡은 류호진 PD는 "이번 시즌은 기존의 사람 사는 냄새는 그대로 살리면서 출연자들이 한 단계 더 어려운 난관을 겪게 된다"며 "사람들의 일상적인 표정과 인사, 감사, 살아가는 이야기는 최대한 따뜻하게 담아내서 '평범한 한국인의 삶을 마트라는 공간을 통해 보여주려는 의도'는 그대로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무엇보다 동네 주민들이 가진 쾌활함과 재미가 이번 시즌에 새롭게 보여 특징"이라며 "좀 더 크고, 좀 더 활기차고, 좀 더 웃긴 시즌이다. 그럼에도 시즌 1의 따뜻함을 잃지 않고 힐링이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귀띔했다.
'어쩌다 사장1' 첫 회는 4.1%의 시청률로 출발해 6.4%로 종영했다. 소소한 힐링을 안방 1열에 전달했으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차태현, 조인성과 특급 아르바이트생들의 이름값에 비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업그레이드 된 '어쩌다 사장2'가 이날 베일을 벗는다. 시즌1에 비해 더욱 커진 재미와 힐링을 예고한 '어쩌다 사장2'. 과연 차태현, 조인성과 김혜수, 김우빈 등이 힐링과 함께 전 시즌의 시청률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 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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