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끝에 밥이 온다' 조세호-김승혜./ 사진=NQQ,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방송화면

개그맨 조세호와 전 썸녀이자 후배인 김승혜가 단둘이 데이트를 하게 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NQQ,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예능 프로그램 '고생 끝에 밥이 온다'(이하 '고끝밥')에서는 '82 개띠즈', 문세윤, 황제성, 조세호, 강재준이 여심잡기에 나섰다.

이날 조세호는 여심 면허시험 후 '썸녀' 김승혜와 식사 자리를 가졌다. 조세호는 문을 열고 김승혜를 먼저 들어가게 하고, 앉기 전 의자를 빼주는 등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승혜는 "평소에 안 하던 걸 이렇게"라며 당황했다. 이어 조세호는 "왜 날씨가 춥지? 겨울이라 추운건가"라더니 느닷없이 겉옷을 벗었다. 이에 김승혜는 "왜 갑자기 옷을 벗냐"며 놀랐다. 조세호가 "입을래?"라며 걸쳐주려 했고, 김승혜는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조세호가 다시 옷을 입자 김승혜는 "입으니까 훨씬 낫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오랜만에 만나니까 떨리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빠서 데이트도 못했네"라며 상황극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조세호는 김승혜에게 성큼 다가서며 "운동하는 거 힘들지 않냐"고 물었다. 김승혜는 "왜 그렇게 다가오냐. 무섭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단둘이 만나는 건 처음이라서"라고 했다.

김승혜가 "그러니까 그때 왜 둘이 안 만났냐"라고 물었고, 조세호는 "그때는 조심스러웠다. 바보같았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조세호는 "상대방의 입장이 혹시나 그렇지 않은데 그런 분위기가 연출하게 되면 그 다음부터 불편해질까봐"라며 "나는 그렇다치고 상대방이 신경 쓸까봐 그랬다"고 진심을 전했다.

계속해서 김승혜는 돌발미션을 준비 했다. 조세호는 김승혜가 치마 밑에 휴지를 꽂고 들어오자 꽃을 만드는 척 테이블 밑으로 들어가 휴지를 빼냈다. 김승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놀랐다. 여기에 마음이 더 넘어갔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조세호는 김승혜의 입에 케이크가 묻자 티슈로 닦아주고, 종업원이 물을 쏟자 재빠르게 현장을 수습했다. 김승혜가 물이 튄 조세호에게 "오빠 오늘 비싼 옷 입었냐"고 물었고, 조세호는 "아니 승혜한테 쏟을까봐 그렇다. 옷이야 빨면 되지"라고 말했다.

김승혜는 제작진과의 마지막 인터뷰에서 "조세호 원래 선배가 워낙 착하고 배려 많이 한다. 그런 부분이 좋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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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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