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즈원 출신 가수 최예나가 재벌 회장과의 루머를 한 번 더 해명했다. 최예나의 오빠이자 남녀공학, 스피드 출신 최성민도 나서 황당함을 강조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신고식~뉴미디어 K-POP 방송국'에는 최예나와 친오빠 최성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예나와 최성민은 자신들과 관련된 루머를 언급했다. 특히 최성민은 학창시절 왜소하고 말라 괴롭힘을 많이 당했다고. 최예나 역시 "오빠랑 집에 같이 가려고 문자를 보냈는데 '오지마'라고 하더라. 오빠를 찾았는데 덩치 큰 사람이 오빠를 괴롭히고 있더라"라고 증언했다. 두 사람은 "황당한 게 최근에 회사 메일로 최성민의 학교 폭력을 제보하는 메일이 왔다. 엄마 아빠한테 보여드렸더니 '얘 뭐니'하면서 웃으시더라"고 말했다. 최성민은 "회사에선 '너 일진이었니?'라고 묻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자연스럽게 회장의 스폰서로 지목됐던 루머도 나왔다. 지난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남동생이자 CJ 그룹 전 부회장 이재환이 여성 연예인 A씨의 스폰서라는 기사가 나왔다. A씨의 스폰서라는 정황은 그가 비서를 뽑는다는 명목 하에 지원자들을 성희롱했다는 보도로 밝혀졌다.
'말씀주신 A님은 유튜브 활동에 대한 도움보다는 음반 유통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저희 음악 사업본부에 협조를 요청해 발매일 확정 및 향후 프로모션도 잘 챙겨주기로 했습니다' (CJ계열사 대표가 이 회장에게 보낸 메시지)
이 전 부회장의 스폰으로 지목받은 건 그룹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 Mnet '프로듀스48' 출신에다 CJ 계열 OTT인 티빙의 '여고추리반' 고정 출연자라는 이유였다. 최예나의 소속사와 최예나는 직접 나서 후머를 해명했다.
최예나는 당시를 떠올리며 "오빠와 밥을 먹고 있는데 회사에서 전화가 왔다. 관련 내용의 메일이 오고 이야기가 돈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 해서 넘겼다. 이후 게임을 하려고 인터넷을 보니 뉴스 메인이 나였다. 세상 사람들은 다 알고 나랑 오빠만 몰랐다"고 말했다.
최성민은 "지금 우리 할아버지도 못 뵙고 있는데 처음 뵙는 분이 갑자기.."라며 황당해했다.
이후 '회장님의 연예인'으로 지목된 유튜버 이코코. CJ 계열 OTT인 티빙의 '환승연애'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이코코는 2013년 걸그룹 블레이디로 데뷔했다가 2016년 걸그룹 코코소리로 짧게 활동했다. 스폰 의혹에도 활동을 이어가던 이코코는 논란 약 한 달만에 "식사를 한 번 했지만 따로 만난 적 없다. 수차례 메시지가 왔으나 양심에 어긋나는 내용을 나눈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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