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의 영상과 솔로곡들이 ‘틱톡(TikTok)’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개최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LA’ 콘서트에서 뷔가 팬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로 ‘오징어 게임’ 요원의 의상을 입고 등장해 콘서트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전 세계를 환호케 한 바 있다.
뷔가 마스크를 벗고 조각 같은 천상의 미모를 드러내는 순간 콘서트장은 함성으로 가득찼고, 오징어 게임의 ‘넷플릭스’ 공식 계정을 비롯해 전 세계 팬들의 환호는 틱톡,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를 뜨겁게 달궜다.
당시 뷔가 오징어 게임의 레드 수트를 입고 등장한 콘서트 영상이 ‘틱톡’에서 1,110만 ‘좋아요’를 돌파, 팬 공유 영상 중 최고 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영상이 공개되자 팬들은 앞다퉈 마스크를 벗는 순간의 모습을 수많은 ‘틱톡’ 영상으로 발빠르게 공유했다. 미국 주간지 피플지는 뷔가 마스크를 벗는 해당 영상의 댓글에 “이렇게까지 잘생길 일이야”라는 센스 넘치는 멘트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뿐 아니라 뷔의 자작곡을 비롯한 솔로곡들 또한 영상과 함께 재생되는 ‘사운드’ 인기곡(Popular) 리스트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Winter Bear’, ‘풍경’, ‘Snow Flower’ 등 자작곡 세 곡을 비롯해 최근 발매한 ‘그 해 우리는’ OST ‘Christmas Tree’까지 네 곡이 나란히 순위를 차지하고 있어 뷔의 어루만지는 듯한 따뜻하고 감각적인 발라드 감성이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뷔의 영상이 틱톡에서 인기몰이를 한 것이 이번 뿐만은 아니다.
지난해 방탄소년단 ‘버터’(Butter) 뮤직비디오 속 솔로 댄스 부분에서 일명 ‘향수춤’을 선보였고, 뷔의 독창적이고 센스 넘치는 댄스를 접한 수많은 틱톡 이용자들이 챌린지에 참여하는 바이럴 현상을 불러일으켜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또 뷔의 자작곡 ‘스노우 플라워’의 가사 “Christmas without you would just not be christmas at all”이 틱톡 영상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 방탄소년단 팬이 아닌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끌었다. 크리스마스를 홀로 보내야 하는 외로움,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그리움 등을 표현하는 영상 속 담백하면서도 서정적인 뷔의 유니크한 보컬과 세련된 재즈 음율이 중독성 있게 귓가를 어루만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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