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특송'의 송새벽이 박소담을 칭찬했다.
3일 영화 '특송'의 주인공 송새벽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송새벽은 베테랑 형사지만 실상은 깡패 두목인 조경필 역을 맡았다. 송새벽은 박소담에 대해 "화면으로 연기하는 걸 볼 때도 느꼈는데, 현장에서는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폭발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더라. 매 신마다 박소담의 좋은 기운 덕분에 시너지가 더 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극 중 은하(박소담 분)가 엘리베이터에서 경필과 맞닥뜨리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특히 기억 난다"고 꼽으며 "박소담과 직접적인 호흡이 많았던 신이었다. 호흡이 길고 은하와 경필이 딱 맞닿는 지점의 신이다. 박소담의 에너지가 더 느껴지는 신이었다"고 전했다.
송새벽은 박소담, 정현준(서원 역)과 함께한 수중신 비하인드도 들려줬다. 송새벽은 "셋이 같이 수중신을 찍지 않았나. 저는 개인적으로 스킨스쿠버 자격증이 있는데, 현준 군이 수중신이 처음이라는데 너무 잘하더라. 저도 간만에 수중신을 찍어서 몸이 바짝 긴장됐는데 현준 군이 너무 잘해서 거기서 또 에너지를 얻었다. 제가 삼촌뻘인데 더 잘해내야겠다는, 창피하면 안 되겠다는 각오로 찍었다. 소담 씨는 말할 것도 없이 훌륭했다"고 말했다.
박소담은 최근 갑상선 유두암 수술 후 회복에 전념하고 있어 활동을 잠시 쉬고 있다. 송새벽은 "언론배급시사회가 끝나자마자 소담 씨가 미안하다고 연락이 왔다. 무슨 소리냐고 건강 잘 챙기라고 했다. 건강은 어떠냐고 물었더니 병원도 다녀왔고 많이 호전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 오는 12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