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1박2일' 방송 화면.


개그맨 문세윤의 ‘2021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 소감 중 배우 김선호 언급 부분이 통편집됐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예능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2021 KBS 연예대상' 비하인드 스토리와 새해 첫 낭만 여행이 담겼다. 지난해 '연예대상'에서 '1박2일'은 신인상부터 작가상, 올해의 예능인상, 우수상, 최고의 프로그램상, 대상까지 7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을 앞두고 라비는 받고 싶은 상에 "주는 거 뭐든"이라며 수상 욕심을 드러냈다. 대상 후보 김종민과 최우수상 후보 딘딘은 각각 라미네이트, 스카이다이빙이라는 파격 공약을 내 걸었다.
사진=KBS '1박2일' 방송 화면.

시상식에서 멤버들은 본인의 수상보다 상대의 수상을 축하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고, 무엇보다 문세윤은 데뷔 후 처음 으로 대상을 수상해 큰 박수를 받았다.

무대에 내려와 대기실에 멤버들과 함께 둘러앉은 문세윤은 "거짓말 안 하고 내일 일어나 봐야 알 것 같다. 대형 몰래카메라 같은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무대에서 딘딘, 라비가 눈물 흘리는 모습을 발견했다는 문세윤은 "솔직히 하얘서 아무것도 안 보였는데 딘딘, 라비만 보이더라. 오열하고 있더라"며 "꿈인가 싶어 내 눈물이 쏙 들어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딘딘은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연예대상이 끝났구나, 난 못 받았네라며 운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문세윤은 대상 수상 후 무대에서 "지금은 함께 하지 못하지만, 김선호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1박2일' 방송에서는 김선호 언급 부분은 빠지고 제작진과 연정훈, 김종민, 딘딘, 라비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모습만 담겼다.
사진=KBS '1박2일' 방송 화면.

새해 첫 특집은 낭만 자유 여행이었다. 이날 오프닝에서는 '1박 2일' 첫 회 장면이 등장, 김선호가 회상 장면서 잠깐 등장했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버릴 물건 한 가지를 가져와 달라고 부탁했고, 그 물건을 스태프 전원에게 경매로 팔아 용돈을 마련해야했다. 문세윤은 아이스하키 장비를 가져왔고, 김종민은 망가진 헤드폰, 연정훈은 12년전에 샀던 스노보드, 라비는 철제 의자, 딘딘은 TV를 가져왔다.

이중 연정훈이 12년전 250만원에 샀던 스노보드가 20만 5000원으로 지미지 감독에게 낙찰 됐다. 딘딘의 티비는 7만원에, 문세윤의 아이스하키 풀세트는 5만 5000원에 팔리며 총 34만원의 용돈을 얻게됐다.

이후 휴게소에서는 막간 간식게임이 진행됐다. 눈치 게임 끝에 라비, 김종민, 연정훈이 간식을 획득했다. 이어 레일 바이크를 타러 간 멤버들은 낙오하는 1인을 정하기로 했고, 디비디비딥과 닭싸움을 게임 끝에 딘딘이 낙오됐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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