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훈, 딸 남경민 결혼식서 눈물 펑펑
홀로 채운 아내의 빈자리
절친한 윤다훈 선후배 스타들 총출동
홀로 채운 아내의 빈자리
절친한 윤다훈 선후배 스타들 총출동
윤다훈이 딸 남경민의 결혼식에서 눈물을 흘렸다.
1일 밤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는 윤다훈의 딸 남경민이 결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다훈은 딸 남경민의 결혼식 얘기를 꺼내다가 눈물을 쏟았다. 그는 “세 번이나 결혼식을 미뤘던 이유 중에 하나가 집사람이 결혼식장에 있는 게 좋으니까”라며 어린 시절 채워주지 못한 엄마의 빈자리를 떠올렸다.그는 “생각지도 못한 재앙이 와서 3주 간 자가 격리를 해야 되니까 아예 오지를 못하게 됐다”며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를 언급했다.
윤다훈은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혼주 자리에 나 혼자 앉아있을 생각 하니 내 마음이 더 이상할 것 같다”고 했다. 윤다훈의 아내는 ‘화촉점화’를 걱정하며 미안해 했다.
남경민의 결혼식에 앞서 김민종은 눈물이 많은 윤다훈을 걱정했다. 그는 “결혼식 때 경민이보다 아빠가 더 울 것 같다”며 “아빠가 못 놔줄 것 같다”고 말했다.윤다훈은 “딸, 예비사위랑 내기를 했다”며 “먼저 우는 사람이 벌금을 내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실 내가 그 생각은 했다. 사위에게 얘의 손을 넘겨줄 때 조금 천천히 걸어갈까 했다”고 말했다.
이후 부녀는 신부입장 예행연습에 돌입했다. 두 사람은 어떻게 서야 하는 지도 모르고 허둥지둥 댔다. 이에 총각인 김민종이 ‘신부입장 과외’를 해 주는 풍경이 펼쳐졌다.
남경민의 결혼식에는 연예계 마당발답게 윤다훈의 절친한 선후배 스타들이 참석했다. 이정진, 김재원, 김수미, 김민종, 주영훈, 이재룡, 김용건, 오지호, 견미리, 최수종, 이수만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윤다훈은 전날 연습했던 대로 딸 남경민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걸었고 사위에게 "고맙다"라며 딸을 넘겨줬다.
이어 윤다훈은 자리에 앉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이를 지켜보던 최수종 또한 "나는 저기 못 있는다. 어떻게 있냐"라며 눈물을 닦았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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