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리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예 최규리가 ‘엉클’에 새로운 뉴페로 등장한다.
배우 최규리가 TV CHOSUN 토일미니시리즈 ‘엉클’에 신채영 역으로 등장, 복잡하고 미묘한 캐릭터의 감정선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전달하며 안방극장에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TV CHOSUN 토일미니시리즈 ‘엉클’은 두터운 마니아층을 이끌었던 동명의 BBC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누나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떨결에 초딩 조카를 떠맡은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다.
최규리는 ‘엉클’에서 성작구 로얄스테이트 권력자인 박혜령(박선영 분)의 딸 신채영 역을 맡았다. 극 중 신채영은 늘 엄마가 시키는 게 옳다고 믿는 딸이자, 성적까지 뛰어나 엄마 박혜령의 야망에 기름을 들이붓는 인물. 로얄스테이트 맘들 모두가 염원하는 영재고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지며 성작구 ‘교육의 아이콘’으로 거듭나지만, 남들은 알 수 없는 상처를 갖고 있어 완벽녀 박혜령의 유일한 아킬레스건이 된다.
무엇보다 지난 4회에서는 영재고에 합격했다던 신채영이 외부와의 소통이 차단된 곳에서 24시간 튜터의 감시를 받으며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모습이 비춰져 의문을 드리웠다. 그리고 5, 6회에서는 전 남자친구에게 버려진 상실감과 낙태 트라우마로 병원 치료를 받는 데 이어, 자신을 찾아온 전 남자친구로부터 사실은 임신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얘기를 듣고 충격에 휩싸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신채영은 엄마 박혜령과 대척점을 이루는, 왕준희(전혜진 분)를 병원에서 우연히 만나 진심 어린 위로를 받고 마음을 다독이는 모습으로, 얽히고설킨 캐릭터 간 관계성 및 다가올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
이와 관련 최규리는 극중 고등학생이 가진 순수한 매력부터 남자친구에게 버려진 상실감에 절망적인 고통을 겪는, 복잡다단한 인물의 감정선을 유연하게 풀어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엄마 박혜령에게 임신 사실을 전해 듣지 못했다는 남자친구의 말에 그렁그렁 눈물이 맺힌 채 큰 혼란에 빠지는, 호소력 짙은 열연을 선사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했다.
그런가하면 최규리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연기과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교내에서 진행한 단편 영화 작업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본인만의 연기 색깔을 구축해왔다. 맑은 눈빛에서 뿜어져 나오는 순수미, 또 차가움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마스크를 가진 최규리는 ‘엉클’을 통해 첫 연기 도전에 나서며, 신예다운 순수함과 당돌한 캐릭터 연기로 매회 안방극장에 존재감을 각인시켜나갈 전망이다.
최규리의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규리가 TV CHOSUN 토일미니시리즈 ‘엉클’의 신채영 역으로 안방극장에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매력을 선사할 최규리의 활약과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 CHOSUN 토일미니시리즈 ‘엉클’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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