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hemilliways 제공)

서태지컴퍼니 콘텐츠 프로듀서 출신 themilliways(본명 주진태)가 첫 싱글 ‘3rd air’로 정식 데뷔 한다.

오는 27일 공개하는 ‘3rd air’는 서태지의 정규 8집 및 9집 활동 당시 영상 등 부가 콘텐츠 제작 및 관리, 머천다이즈 기획, 서태지닷컴 개발 관리, 블루레이 및 DVD 제작 등을 맡았던 themilliways의 첫 정식 싱글로 총 4곡의 연주곡이 수록됐다. 싱글의 제목인 ‘3rd air’는 대기권 너머의 광활한 우주 공간을 인간의 시점에서 지칭한 표현이다.

themilliways는 싱글 ‘3rd air’을 통해 텅 비어있는 우주를 바라보며 태어나기 이전에 겪었던 아득한 기억 속 온전한 평온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수록곡들은 생명의 기원과 진정한 자아를 찾아 미지의 우주로 향하는 여정이라는 독특한 주제와 스토리를 담고 있다. 베이스 기타 연주를 중심으로 몽환적인 앰비언트 사운드를 통해 우주의 공간으로 다다르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거대한 스케일의 감동을 전달한다. 싱글 앨범의 타이틀 ‘3rd air’는 2008년 서태지의 정규 8집 컴백 티저 영상의 배경 음악으로 일부가 소개된 바 있는 곡이다. 당시 서태지가 themilliways를 한명의 아티스트로서 인정하게 된 계기를 준 곡으로 그 의미가 크다. themilliways는 서태지 8집 활동 이후 ‘3rd air’의 풀 버전을 서태지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서태지와 직접 의논해 정식발매를 결정했다. 서태지는 당시 themilliways의 음악에 대한 인상이 깊었기에 반색하며 기대감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themilliways는 이번 ‘3rd air’의 싱글을 오리지널과 새로운 버전으로 나눠 작업했다. 특히 새롭게 작업한 ‘3rd air expanse’는 서태지 밴드 멤버 드러머 최현진이 드럼 연주에 참여해 사운드의 완성도를 높임과 동시에 서태지와 팬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또 당시 서태지의 ‘8TH ATOMOS PART MOAI’ 티저 영상에 사용됐던 오리지널 곡 ‘3rd air origin’과 서태지 8집 뮤직비디오 다큐멘터리 ‘SEOTAIJI 8TH ATOMOS : THE FILM’의 프로모션 이벤트에 사용된 ‘journey’, 이번 싱글의 전체적인 스토리가 집약된 기타 연주곡 ‘singularity’가 수록됐다. 각각의 트랙들은 확장, 기원, 여정, 특이점이라는 부제로 ‘3rd air’으로 향하는 여행을 완성한다.

이번 싱글에는 최근 애플뮤직, 타이달(Tidal), 아마존뮤직, 국내에서는 네이버뮤직 등에서 도입하여 화제가 되고 있는 ‘돌비앳모스’ 입체음향 기술을 도입해 새로운 청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수록된 4트랙 모두 themilliways가 직접 믹싱해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