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불가살'

장영우 감독이 드라마 '도깨비'와 차별점에 대해 언급했다.

15일 tvN 새 토일드라마 '불가살'(극본 권소라, 서재원 / 연출 장영우)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장영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진욱, 권나라, 이준, 공승연, 정진영, 박명신, 김우석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불가살'은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不可殺)이 된 남자가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고대 한반도에 존재했던 불로불사의 귀물인 불가살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이날 장영우 감독은 드라마 '도깨비'와 '불가살'이 함께 언급되는 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이응복 감독님과 김은숙 작가님 모두 개인적으로 너무 존경하는 분들이라 비교 자체가 영광"이라며 "불가살에 나오는 귀물들은 다 한국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것들이라서 설정을 가져온 건 아니고 한국적 정서나 한국적인 것들을 좀 더 살려보다가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깨비'와 다른 부분을 짚어드리면, 배경에 반전이나 스토리 서사가 많아서 그 얘기를 못 해서 답답하다. 스포일러일 수 있지만 도깨비는 멜로 위주로 갔지 않냐. 불가살은 가족이라는 관계의 변화가 크다. 감정도 많이 변하게 되고 그런 부분을 다른 재미로 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불가살'은 오는 18일(토)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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