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늦둥이 아빠인 신현준이 딸 민서를 최초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신현준이 셋째 민서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신현준은 딸 민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시청자들에게는 민서라는 이름보다 아리아라는 태명이 더욱 익숙할 터. 신현준은 지난 5월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민서를 만나는 과정을 공개했던 바 있다.
민서가 태어나기 전 신현준의 아침 루틴은 정해져 있었다. 각종 영양제를 먹으며 하루를 시작했던 그가 이제는 눈만 뜨면 민서를 찾았다. 민서를 안고 뽀뽀 세례를 퍼붓고, 거울 앞에서 장난을 치는 등 행복한 한 때를 보냈다.신현준은 "민서가 태어나니까 아빠는 엄마와 했던 연애를 민서랑 하는 것 같다. 조금이라도 젊게 보이기 위해서 항상 차에서 거울 보고 단장한다. 조금이라도 깨끗하게 보이고 싶어서다"고 이야기 했다.
아침을 먹기 위해 신현준, 민서 그리고 아들 둘인 민준이 예준이가 식탁에 둘러 앉았다. 신현준은 영화 촬영장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했고, 이들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신현준은 아내 없이 혼자 민서 첫 이유식 먹이기에 도전했다. 민서가 잠깐 잠든 사이 아들 둘과 함께 이유식 만들기에 나섰다. 이유식을 완성한 사이 민서도 깼다. 다행스럽게도 민서는 이유식을 잘 받아 먹었다. 특히 첫째 민준이는 오빠다운 모습을 자랑했다.
신현준은 "민준이는 저만큼 민서를 (잘 챙긴다) 어떨 때는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뽀뽀도 해주고 신기한 모습을 많이 본다"고 했다. 민준이는 "나는 다시 태어나도 엄마랑 아빠랑 가족이 되고 싶다. 이렇게 예쁜 동생"이라고 말했다. 이때 예준이는 큰 소리로 "감사하다"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또한 신현준은 "예준이는 동생에 대해서 질투도 좀 있는 것 같다. 막내로 사랑 받고 있다가 동생이 생겨서 아빠, 엄마가 있을 때 형한테 하는 거랑 아빠, 엄마 없을 때 형한테 하는 것이 다르다. 민서한테도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신현준은 예준이의 속마음을 알기 위해 관찰 카메라를 실시했다.
예준이는 민서를 살뜰히 챙겼다. 옆방에서 이를 지켜 본 신현준은 만족스러운 듯 웃음을 지었다. 신현준은 "그 정도로 챙길 줄 몰랐다. 막상 또 보니까 감동적이더라"고 했다. 영화 촬영을 앞둔 신현준은 두 아들과 함께 캠핑을 떠났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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