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악덕 사장?
휴무인 직원까지 호출
일일 사진작가 변신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사진 = KBS 영상 캡처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셰프 정호영이 홍현희, 제이쓴 부부를 위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 정호영은 결혼 3주년을 맞아 제주도를 찾은 홍현희, 제이쓴 부부를 위해 5성급 호텔 서비스를 준비, 예상 밖의 이벤트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숙박부터 여행의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고 약속한 말과 달리, 정호영은 홍현희, 제이쓴 부부에게 우동 가게 2층에 마련된 숙소를 내어주는가 하면, 장미잎과 귤껍질로 꾸며진 침실을 공개해 홍현희, 제이쓴 부부를 멘붕에 빠뜨렸다.이어 정호영은 웰컴 푸드로 대낮부터 빈속에 방어회를 대접해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고, 실수를 만회하고자 제대로 된 조식을 준비해 주겠다며 휴무인 김과장을 호출해 다른 출연자들의 분노를 샀다.

이후 정호영은 적극적으로 홍현희, 제이쓴 부부의 웨딩 스냅 촬영을 돕기로 결정, 일일 사진작가로 변신했다. 완벽한 인생샷을 건지기 위해 그림 같은 제주 감귤밭에서 촬영이 진행됐고, 정호영은 하트, 파이팅 등 의미심장한 포즈를 주문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정호영은 반사판까지 활용하며 촬영에 적극적으로 임했지만, 그에 비해 초점이 나가는 등 엉망인 결과물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또한, 귤을 따는 대신 사진 촬영 장소를 제공받았던 정호영의 깜찍한 수법도 모두 들켜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한편, '당나귀 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호영은 다양한 방송을 통해 대중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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