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들의 '줄타기'
불안+초조 황신혜
'빨강 구두' 후속작
'사랑의 꽈배기' / 사진 = KBS 제공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 황신혜와 심혜진이 위기를 예고하는 일촉즉발 맞대면 현장으로 긴장감을 드높인다.

'빨강 구두' 후속으로 오는 13일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는 거짓말 때문에 사랑과 인생이 총체적으로 꼬여버린 가족들의 코믹 멜로 휴먼 가족 이야기다. 'TV소설 삼생이', '태양의 계절', '고양이는 있다', '다 줄 거야', '심청의 귀환', '깍두기' 등에 이어 7번째로 의기투합한 김원용 감독과 이은주 작가, 함은정-김진엽-황신혜-윤다훈-심혜진-손성윤-장세현-박혜진-유태웅-오영실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세 가정의 얽히고설킨 희로애락 이야기를 선보인다.

황신혜와 심혜진은 '사랑의 꽈배기'에서 각각 맹옥희(심혜진)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유복한 가정에서 공주처럼 자란 박희옥 역과 착하고 순한 성격을 지닌 오광남(윤다훈)의 아내이자 박희옥의 베스트 프렌드인 맹옥희 역을 맡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서사를 이끈다.이와 관련 황신혜와 심혜진이 의구심이 솟구치는 분위기 속에서 실랑이를 벌이는, 위기일발 만남 순간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박희옥(황신혜)이 머무르는 호텔방으로 맹옥희(심혜진)가 찾아간 장면. 미국에서 돌아온 박희옥을 오랜만에 만난 맹옥희는 반가움의 웃음을 지어보이는 반면, 박희옥은 불안초조함을 감추며 심드렁한 표정을 짓는다. 이내 수상한 기운을 감지한 듯 맹옥희가 일어서려는 가운데, 박희옥이 맹옥희를 만류하며 주저앉히는 것. 과연 두 사람이 옥신각신 실랑이를 벌이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두 사람의 대면 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황신혜와 심혜진은 위기일발 호텔방 만남 장면을 통해 엄청난 연기 공력에서 분출되는 명불허전 연기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리허설에 나선 두 사람은 디테일한 동작부터 순간순간 변하는 눈빛까지 꼼꼼하게 의견을 나누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던 상태. 더욱이 긴장감 넘치는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운 미소를 잃지 않는 대배우들의 연륜으로 인해 일사천리로 촬영이 진행돼 지켜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또한 두 사람은 촬영 중간중간 쉬는 시간마다 편안하게 담소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드리워 훈훈함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황신혜와 심혜진은 설명이 필요 없는 관록의 연기력으로 '사랑의 꽈배기'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라며 "강렬한 반전과 충격적인 내용들로 꽈배기처럼 꼬인 역대급 서사를 선사하게 될 황신혜와 심혜진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케미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사랑의 꽈배기'는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첫 방송 예정이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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