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가 콘서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글로벌 팬들을 열광케 했으며, 뷔의 생일 광고가 걸린 극장은 팬들 사이에서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SoFi) 스타디움에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3회차 콘서트를 개최했다.
뷔는 다리 부상으로 재활 치료 중임에도 불구하고 아픔을 잊을 만큼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에너지와 카리스마로 스타디움을 뜨겁게 달궈 팬들을 감동시켰다.
콘서트의 포문을 연 ‘ON’ 무대에서 뷔는 파워 넘치는 동작과 능수능란한 완급조절, 절도 있는 칼군무로 관중을 압도했다. ‘Black Swan’에서는 완벽한 ‘흑조’로 변신해 솔로곡 ‘싱귤래리티’에서 얻은 별명 ‘흑조’의 고급 섹시의 진수를 다시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뷔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Blue & Grey’에서 뷔는 청아하고 감성적인 보컬과 아련한 표정연기로 5만 관중들은 숨조차 쉬지 못하고 집중하게 했다.
뷔는 매 무대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말을 증명하듯 이날은 전 세계를 강타하며 사랑받은 올해 최고 K-콘텐츠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진행요원 복장을 하고 등장했다. 의상뿐 아니라 가면까지 똑같이 쓰고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뷔가 가면을 벗는 순간 현실에 없을 것 같은 자비 없는 잘생김에 콘서트장은 환호로 가득찼다. 그야말로 ‘K-콘텐츠 킹’의 역사적인 만남이었다.
인도네시아 유명 가수이자 배우 ‘아유 로스말리나’는 콘서트에 다녀온 후 직접 본 남자 중 뷔가 가장 귀엽고 잘생겼으며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빌보드 뉴스 진행자이자 프로듀서인 ‘첼시 브릭스’를 비롯해 ‘테트리스 켈리’, 미국 유명 매거진 ‘디 애틀랜틱’의 선임 에디터 ‘레니카 크루즈’, ‘버즈피드’ 기자 ‘엘리 베이트’ 등이 뷔의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해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KIM TAEHYUNG’이 월드와이드 트렌드 5위를 비롯, ‘Taetae’, ‘Tata’, ‘TAES’, ‘WE LOVE YOU KIM TAEHYUNG’, ‘SQUID GAME’ 등이 각국의 트위터 트렌드에 올랐으며 ‘taehyung’은 160만 이상의 언급량을 기록했다.
‘오징어 게임’ 관련 구글 트렌드에서 뷔는 상승된 관련 토픽으로 1위를 기록했고, 연관검색어로 ‘taehyung squid game’이 폭발적으로 상승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다.
한편 뷔의 팬들이 선물한 광고 또한 주목을 받았다. 미국 셀럽들의 사진을 공급하는 연예매체 ‘스플래시닷컴’이 뷔의 중국 팬베이스 ‘바이두뷔바’가 LA에 위치한 TCL 차이니즈 극장에 게시한 생일 광고를 포착, 공개한 것.
광고는 12월 30일 뷔의 생일과 콘서트를 축하하는 중국 팬들의 선물로, 맞은편 ‘라인프렌즈’의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에게는 뷔와 기념사진을 찍는 것이 또 다른 추억과 즐거움을 안기며 새로운 성지가 됐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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