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배우가 유부남과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오다 위자료 청구 소송을 당했다.

18일 SBS 연예뉴스에 따르면 스포츠 방송사 아나운서로 근무하다가 배우로 전향한 A씨는 여성 B씨에게 소송을 당했다. B씨는 A씨가 2년 가까이 남편과 부적잘한 관계를 이어와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며 서울 동부지방법원에 5000만 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만나던 남성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았으면서도 최근까지 SNS에 함께 여행을 간 사진을 올리는 등 B씨와 가정생활을 유지할 수 없게 했다고. B씨는 딸과 가정을 지키고 싶어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도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렸다고 했다. 도리어 A씨는 지난해 말 '추하다'며 모욕적인 메시지를 보내거나 부적절한 만남을 그만둘 의지를 보이지 않아 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려졌다.

A씨는 해당 매체에 B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사실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유부남인지 모르는 상태로 만났다고 해명했다. 모욕적인 메시지 등은 B씨가 나를 자극하려는 이유로 카카오톡 프로필에 가족사진을 올렸다고 생각해서 보냈다고 전했다.

B씨 남편은 유부남인 걸 숨기고 A씨를 만났다고 A씨를 감싼 것으로 전해졌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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