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세리머니 클럽' 방송 화면.


신입 회원 이연희가 배우 현빈과 골프 메이트라고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예능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이하 ‘세리머니 클럽’)에서는 회장 박세리의 부름을 받고 한달음에 달려온 수영과 자칭 ‘갓세리’ 덕후 이연희가 신입 회원으로 출격해 마음껏 실력을 뽐냈다. 특히 이연희는 ‘여자 이완’이라고 불릴 정도로 역대급 장타를 보여줬고, 수영은 놀라운 흡수력으로 모범생 포스를 풍기며 놀라움을 선사했다.이날 이연희는 현빈과 골프 메이트라며 "성향이 비슷하고 골프 매너도 좋다"며 "회사 대표다. 같이 쳐봤는데 잘 치더라"고 언급했다.

김종국이 "얼굴도 잘 생겼는데 다 가졌네"라고 말하자 이연희는 "보통 배우들이 잘 치는 것 같다. 신중하게. 자신에게 집중해야 하는 점이 연기와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연희, 수영은 첫 번째 몸풀기 홀을 통해 실력을 검증받았다. 이번에는 평지 골프장이지만 장애물이 없어 바람에 큰 영향을 받는 링크스 코스로 ‘고난 골프’를 예감케 했다. 이에 박세리가 첫 번째 주자로 나섰고 강풍 탓에 공은 러프에 안착했지만, 양세찬은 페어웨이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수영은 완벽한 자세로 페어웨이를, 이연희 또한 강한 스윙과 함께 180m를 기록, 여자 회원 비거리 신기록을 세워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또한 수영은 ‘세리머니 클럽’ 출연을 위해 새벽 연습까지 다녀왔을 정도로 열정을 드러낸 가운데, 이어진 홀에서도 과한 욕심 없이 정확한 방향성과 스윙을 구사하며 박세리에게 “잘 배웠다”고 극찬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연희 또한 투온에 성공하며 수준급 실력자임을 드러냈다. 그 결과 이연희와 박세리가 파를 기록, 양세찬과 수영이 각각 보기와 트리플 보기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몸풀기 홀을 마무리 지었다.

이어 한 사람씩 공을 쳐서 파에 성공해야 하는 릴레이 파 미션이 진행됐고 이연희가 185m로 페어웨이 하며 미션의 첫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양세찬이 세 명의 기운에 밀려 부진한 실력을 보였고 박세리까지 공이 벙커로 빠지며 위기를 맞았다. 수영이 특급 레슨을 받고 나이스 아웃에 성공하며 우등생 면모를 뽐냈지만 결국 미션에 실패하며 아쉽게 다음 미션을 기약해야 했다.

두 번째 미션 홀에 나선 회원들은 멘탈을 다잡고 박세리의 지도 아래 기량을 끌어올렸다. 이연희는 자세 교정 후 강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티도 부러뜨릴 만큼 강력한 스윙으로 ‘연더우먼’의 티샷을 보여줬고, 수영도 완벽한 세컨 샷을 치며 “믿어요 회장님”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박세리가 아쉽게 버디 퍼트에 실패, 양세찬이 긴장감을 이기고 파 퍼트에 성공하며 500만 세리머니를 적립했다.

1000만 세리머니가 걸린 세 번째 홀은 릴레이 버디 미션으로 진행했다. 이연희가 첫 주자로 나서 벙커를 기록했지만 비거리 175m를 기록하며 3타 안에 충분히 홀인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특히 양세찬이 다시 자존심을 회복하며 좋은 기량을 펼쳤고, 수영도 박세리의 레슨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흡수했음에도 미션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더했다.성실함과 에너지를 모두 갖춘 회원들은 1000만 세리머니가 걸린 마지막 홀 도전을 앞두고 더욱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연희의 페어웨이를 시작으로 수영이 박세리의 마지막 특별 레슨을 받은 후 그녀의 세컨 샷을 받아 버디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미세한 차이로 미션에 실패했다.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회원들은 수영의 스펀지 같은 흡수력과 성장력을 칭찬하며 아름답게 전반 경기를 종료했다.

이렇게 박세리, 양세찬과 신입 회원 이연희, 수영은 전반전 릴레이 경기에서 500만 세리머니를 적립했고 총 7200만 세리머니 획득에 성공하며 후반전을 기약했다.

‘회원모집-세리머니 클럽’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2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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