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인더숲 BTS편'에서 반려견을 육아하는 '밤이 아빠'의 모습으로 시선을 전세계 실트를 장악했다.
지난 15일 JTBC, 위버스에서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IN THE SOOP'(인더숲) BTS 편'이 첫 방송됐다.
당일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숙소에 도착해 함께 또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다채로운 장면들이 담겼다.이 중 멤버 정국은 인더숲 출연에 "우리 강아지 데리고 갈 수 있으면 좋겠다. 현재 훈련소에 있다. 되게 잘생겼다" 며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숲에서 힐링하고 싶은 의사를 표했고 자식 자랑하듯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에 제 8의 멤버로 합류하게 된 정국의 반려견 '전 밤'은 등장부터 멤버들에게 엄청난 관심을 받았다.
정국은 숙소에 도착해 '밤'이가 자신만의 케이지에서 지낼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키며 가구 배치까지 신경 쓰는 섬세함을 보여줘 감탄을 유발시켰다.또 잠든 뒤 3시간 만에 일어난 정국은 '항상 알람에 맞춰 일어나냐' 는 제작진의 질문에 "'밤'이가 있으니까 아침에 밥, 물을 챙겨주고 소변, 대변도 봐줘야 한다" 고 답하며 '밤'이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엿보게 했다.
이어서 정국은 자신의 밥보다는 '밤'이 밥을 먼저 살뜰히 챙기며 배변 훈련도 능숙하게 이끌었고 변을 보면서 건강 체크는 물론 "냄새도 기가 막히네~ 아이 잘했어~" 라며 폭풍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정국은 양치질로 '밤'이의 구강까지 세세히 관리하며 "(치약)아이 맛있다~ 아이 좋아~"라고 아기 다루듯 어르고 달래는 꿀 떨어지는 다정한 모습으로 팬들을 미소 짓게 하면서 감동도 안겼다.
'밤'이 또한 그런 정국의 마음을 아는 듯 케이지 훈련, 배변 훈련, 양치질 등 똘망똘망하게 척척 해내며 온순하고 애교 가득한 매력도 뽐내 팬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이날 정국은 숙소에 제작진이 준비해 놓은 가글, 치약 등 새 생필품이 자신의 것과 똑같은 브랜드인 것을 알아채고 가방 속 쓰던 것과 바꿔치기 하는 등 월드 스타 답지 않은 인간적이고 소탈한 매력도 보여줬다.
더불어 막내이지만 멤버 형들의 밥을 챙기는 스윗한 면모와 민낯에도 눈부신 미소년 비주얼을 뽐내 눈길을 모으게 했다.
한편 당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위터의 대한민국 실시간 트렌드에 도배르만 1위, 정구기 강아지 8위, 월드와이드(전세계) 트렌드에 jungkook 2위, Jeon Bam 16위 등 총 65개 국가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는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인더숲’ 방송 이후 'jungkook'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트윗된 트렌딩 토픽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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