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혜' 커플부터 '공진' 프렌즈까지
한 곳에 모두 모인 이유는?
시끌벅적 공진 반상회 현장 공개
사진제공=tvN

'갯마을 차차차’가 시끌벅적한 공진의 반상회 현장을 공개했다.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신민아와 김선호는 물론이고 마을 사람들이 모두 한데 모인 공진의 반상회 스틸컷을 공개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묘한 긴장감이 감지되고 있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지난 방송에서는 혜진(신민아 분)과 두식(김선호 분)을 둘러싼 스캔들로 공진이 한바탕 떠들썩했었다. 이른 아침에 두식의 집에서 나오는 혜진을 목격한 남숙(차청화 분)이 공진 사람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는 일명 ‘공진 프렌즈’ 단체 채팅방에 그 소식을 초 스피드로 공유했고, 두 사람이 동침했다는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나갔기 때문. 이후 혜진과 두식이 만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목격하게 된 마을 사람들은 두 사람이 함께 해장국을 먹는 장면을 몰래 지켜봤다. 그 결과 케미가 1도 안 느껴진다는 의외의 결론을 내리는가 하면, 누가 더 아까운지에 대해 치열한 설전을 벌이는 등 혜진과 두식의 이야기가 공진을 휩쓰는 스캔들이 되기까지 ‘공진 프렌즈’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던 바. 이에 지난 5회 방송 시청률은 단숨에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뜨거운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갯차' 파워를 당당히 입증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은 스캔들의 주인공과 이를 퍼져나가게 만든 장본인들이 한데 모여 있다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하게 다가온다. 혜진과 두식에게 모든 신경을 곤두세우고는 호시탐탐 기회만을 엿보고 있는 듯 보이는 마을 사람들의 호기심 가득한 눈빛은 웃음을 자아낸다.

반면 혜진과 두식에게서는 서로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다. 먼저 혜진은 마치 호랑이 굴로 자진해서 들어온 것처럼 비장하고 결연한 의지가 보인다. 이어 티끌 하나 없는 해맑은 보조개 미소를 짓고 있는 두식 표정에서는 혜진을 보고 마냥 반가운 멍뭉미가 느껴져 보는 이들마저 미소 짓게 만든다. 때문에 공진에서 처음으로 반상회에 참석한 혜진이 무사히 호랑이굴을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반상회 장면에서 인물들의 미묘한 감정 변화와 심리전을 집중해서 보시면 더욱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키스의 기억을 모두 떠올린 혜진과 아무 일 없었다는 두식의 관계와 영국(인교진 분)과 화정(이봉련 분), 그리고 영국의 첫사랑인 초희(홍지희 분)까지, 이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텐션과 매의 눈으로 지켜보는 마을 사람들의 심리전이 포인트다. 앞으로 혜진과 두식, 그리고 마을 사람들과의 케미가 더욱 깊어질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갯마을 차차차는 오늘(12일) 밤 9시에 6회가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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