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탁이 타이밍 좋은 데뷔 16주년을 앞뒀다. 영탁의 데뷔 16주년 전날인 9월 11일 TV조선과의 매니지먼트 계약이 종료되는 것. 영탁은 신곡 발표, 예능 출연 등 전방위적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스터트롯'에서 선(善)을 차지한 영탁은 구수한 감성과 유쾌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TV조선 아래 제한된 활동을 해왔기에 더 자유로워진 영탁이 어떤 모습으로 팬들을 만날지 기대가 모인다.
특히 영탁은 '미스터트롯' TOP6 중 유일하게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다. '찐이야'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누나가 딱이야' 등 유쾌한 노래를 불렀던 영탁은 지난 2월 포근한 힐링송 '이불'로 감성 보컬을 뽐내 반전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탁월한 작곡, 작사 능력을 가진 영탁은 대중의 입맛에 맞는 '맛있는' 신곡도 꾸준히 작업 중이다. 재기발랄한 매력과 시원한 가창력, 시선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를 앞세워 히트곡을 추가할 거란 기대가 있다.
영탁은 일찌감치 팬을 위한 데뷔 16주년 이벤트를 준비했다. 영탁은 데뷔 16주년을 맞아 그동안 팬들이 궁금했던 점이나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모두 듣는다.
그는 유튜브 '영탁의 불쑥TV'에 "궁금한 것들을 댓글로 남겨달라. 영탁이 직접 불쑥이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드립니다"라고 예고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영탁의 팬들은 영탁의 데뷔 16주년을 축하하며 기부 릴레이를 이어 갔다. 데뷔 16주년을 기념해 보다 의미 있는 기부를 하겠다는 팬들의 뜻이었다. 네이버 팬카페 영탁이딱이야 회원들은 네이버 해피빈 월드비전 모금함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식사를 거르는 아동들을 돕기 위해 ‘사랑의도시락’ 후원금 24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들을 앞서 지난 7월 7주간 코로나19 의료진들과 방역 종사자들을 위해 전국적인 기부 릴레이를 펼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데 앞장서 화제를 모았다.
영탁의 또 다른 팬카페 탁사장(탁이네 사과 농장) 회원들은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랑의 달팽이에 985만 원을 기부했다. 3월과 5월에 이은 세 번째 기부다.
데뷔 16주년은 영탁과 그의 팬들에게만 '경사'인 날이지만, 영탁의 팬들은 선한 영향력으로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활동에 제약이 없어진 영탁이 팬들의 든든한 지원 하에 어떤 활동을 보여줄 지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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