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섭, 붉은 눈에 얽힌 사연
제작진 "다채로운 매력 기대"
제작진 "다채로운 매력 기대"
SBS 새 월화드라마 ‘홍천기’ 안효섭이 비밀스러운 이중 생활을 펼친다.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홍천기’는 ‘해를 품은 달’, ‘성균관 스캔들’ 원작자 정은궐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천기’는 신령한 힘을 가진 여화공 홍천기(김유정 분)와 하늘의 별자리를 읽는 붉은 눈의 남자 하람(안효섭 분)의 한 폭의 그림 같은 판타지 로맨스를 펼친다.남자 주인공 하람은 붉은 눈을 가진 신비로운 모습으로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어린 시절 거대한 운명에 휩싸인 하람은 사고로 시력을 잃고 붉은 눈을 갖게 된 인물. 그의 붉은 눈에 얽힌 비밀과 인연이 ‘홍천기’의 굵직한 이야기를 이루게 된다.
이런 가운데 ‘홍천기’ 제작진은 하람의 신비로움을 극대화하는 이중 생활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하람은 낮에는 천문, 지리, 풍수를 담당하는 서문관의 주부로, 밤에는 정보조직 월성당의 수장 일월성으로 은밀하게 살아간다.
서문관 주부 하람과 월성당 수장 일월성의 모습부터 풍기는 분위기까지 각기 다르다. 하람은 단왕조의 궁궐 안에서 임금 성조의 신임을 받는 인물. 앞을 볼 수 없지만 천문을 살피는 데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 의관을 정제한 바른 모습과 수려한 용모로 눈길을 끌지만, 붉은 눈으로 인해 사람들의 수군거림을 듣는 오묘한 분위기의 남자다.그런가 하면 일월성으로 등장할 때는 조금 더 비밀스럽다.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가면을 쓰고 등장한다. 하람이 이렇게 일월성으로 살아가는 이유는 붉은 눈과도 관련이 있다. 이중 생활 중인 하람이 여주인공인 홍천기와 어떤 식으로 만남을 갖게 될지 궁금증을 모으는 포인트. 또 하람은 자신의 붉은 눈에 얽힌 사연을 어떻게 풀어가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효섭은 하람을 연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비밀스럽게 살아가는 하람의 다른 모습들을 보여줘야하기 때문. 또 눈이 보이지 않는 하람 역할을 위해 시선, 걸음걸이 등을 세심하게 신경 쓰고, 거문고 연주, 무예, 승마 등을 배웠다고 전해져 극중 하람의 다양한 활약을 궁금하게 한다. 제작진은 “안효섭의 열정과 노력이 더해진 하람의 등장과 다채로운 매력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귀띔했다.
‘홍천기’는 ‘하이에나’, ‘별에서 온 그대’, ‘뿌리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등 명품 드라마들을 선보인 장태유 감독과 안방극장에 신선한 멜로 열풍을 몰았던 ‘멜로가 체질’을 공동 집필한 하은 작가의 시너지가 기대를 높인다. 3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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