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질'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질'은 개봉일인 지난 18일 하루 동안 9만7226명을 동원해 1위에 올랐다. 개봉 전 시사회 관객까지 누적 10만4239명이 영화를 봤다. '인질'은 인적이 드문 새벽 납치된 톱배우 황정민의 이야기를 그리는 액션 스릴러다.'싱크홀'은 1위 자리를 '인질'에게 내주고 2위로 내려왔다. 일일 관객 수는 5만9334명, 누적 관객 수는128만653명이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로,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주연했다.
'모가디슈'도 한 계단 내려와 3위를 기록했다. 일일 관객 3만5897명, 누적 관객 252만4355명을 모았다.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주연의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발발로 인해 소말리아 고립된 남북 공관원들의 탈출기를 그린 이야기다.
이날 개봉한 '올드'는 4위로 진입했다. 개봉 첫날 2만879명을 모아 누적 2만1104명을 동원했다. '올드'는 30분에 1년이 흘러가는 기이한 해변에 고립된 사람들의 이야기다.'프리 가이'는 5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이날 하루 5968명을 추가해 누적 20만9981명을 동원했다. '프리 가이'는 자신이 프리시티 게임 속 배경 캐릭터라는 것을 깨닫게 된 은행원 가이가 곧 파괴될 운명에 처한 프리시티를 구하기 위해 히어로로 거듭나게 되는 이야기다.
이어 '퍼피 구조대 더 무비',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남색대문', '보스 베이비2', '더 스파이'가 10위 안에 들었다.
19일 오전 8시께 실시간 예매율은 이날 개봉한 '인질'이 33.0%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싱크홀'(21.5%), 3위는 '모가디슈'(13.9%)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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