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이 또 한번 예술가들의 뮤즈가 되어 루빅스 큐브 아트로 재탄생했다.

미국 출신의 루빅스 큐브 아트 크리에이터 티모시 후인(Timothy Huynh)은 6개의 색깔만을 가진 루빅스 큐브를 이용해 진을 환상적인 아트로 표현하며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지난 2일 티모시는 자신의 틱톡 공식 계정(@souptimmy)에 'Here is Jin!'이라는 글과 보라하트를 루빅스 큐브를 이용해 그림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게시했다.

루빅스 큐브(Rubik's Cube)는 퍼즐의 일종으로, 작은 여러 개의 정육면체가 모여 만들어진 하나의 큰 정육면체다. 각 방향으로 돌아가게끔 만들어져서 흩어진 각 면의 색깔을 같은 색깔로 맞추는 것이다.

동영상은 'Can you make Jin from BTS?(방탄소년단 진을 만들 수 있어?)'라는 글귀와 함께 방탄소년단의 'Stay Gold'를 BGM으로 해서 진의 사진이 큐브 예술로 표현되는 과정을 담았다.

티모시는 6가지 색을 가진 큐브로 감청색과 개나리색, 쨍한 주황색, 하얀색만을 사용하여 우아하면서도 단아한 진의 느낌 그대로를 재현해 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마지막 한 개의 큐브를 끼워 넣으며 작품을 갈무리 했는데, 영상의 말미에 흐릿했던 화면이 천천히 초점이 맞춰지는 순간 확연한 진의 얼굴이 나타났다.

한편 이 작품에 영감을 준 사진은 2020년 방방콘 사진으로, 사진 속 진은 깔끔한 검정 슈트와 같은 색 타이를 착용하고 정갈하게 넘긴 헤어스타일을 한 채 그윽하고도 매혹적인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때로는 피아노 연주로 때로는 팝아트와 벽화로, 그리고 이제는 큐브 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끊임없이 방탄소년단 진의 화려한 비주얼이 예술가들의 뮤즈가 되어 예술에 예술을 더하고 있다.
김순신 텐아시아 기자 soonsin2@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