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반' 이창훈, 100일만 16kg 감량
"아내와 각방, 발베개 습관 때문"
"아내와 각방, 발베개 습관 때문"
배우 이창훈(56)이 16kg 체중 감량한 근황과 함께 17살 연하 아내와 각방을 쓴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 집'에는 이창훈, 김미정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이창훈은 “100일 만에 16kg 감량해서 몸짱이 됐다. 그래서 일도 사랑도 건강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어트 전 체중이 86kg이었다는 그는 "술도 너무 많이 좋아해서 몸이 많이 상했다. 길거리 지나갈 때 쇼윈도가 보기 싫었다"며 "그래서 굳게 마음먹고 겉도 속도 건강해지고 싶어서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에 도전해봤다"고 밝혔다.
이어 이창훈의 몸짱 사진이 공개됐다. 완벽한 식스팩을 갖춘 모습에 조영구는 "나처럼 얼굴이 흘러내려야 하는데 관리 잘하고 뺀 거 같다"며 감탄했다. 이에 이창훈은 "정말 저 몸이 안 나올 줄 알았다. 근데 조영구가 힘이 됐다. 조영구 과거 다이어트 사진을 봤는데 '영구도 하는데 내가 못하겠냐' 싶어서 해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는 식스팩도 사라지고, 체중도 78kg로 늘었다고 밝힌 이창훈은 "그래도 요요를 방지하기 위해 매일 아침 2시간씩 운동하면서 몸매 관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창훈, 김미정의 집이 공개됐다. 이사온 지 1년 됐다는 이창훈, 김미정 부부의 집은 거실 창 바로 앞에 푸르른 나무가 우거져 사계절 변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이창훈은 "과천에서 풍수가 제일 좋다고 해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내 김미정이 신경 썼다는 인테리어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엔틱하고 모던한 가구로 꾸민 거실과 깔끔한 주방은 감탄을 자아냈다.
방을 소개하던 부부는 방을 따로 쓴다고 고백했다. 이창훈은 "나는 발 베개가 꼭 있어야 하는 사람이다. 근데 아내가 만삭일 때 같이 자는데 나도 모르게 만삭 아내 배 위에 다리를 올려서 그 다음부터 떨어져 자기 시작한 게 지금까지 계속 됐다"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딸 효주는 엄마, 아빠의 각방 사용에 대해 "괜찮은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어 효주는 '아빠 같은 남자와 결혼할 거냐'는 질문에 "결혼할 거다. 아빠는 부지런하고 운동도 잘하고 착하다"고 답했다. 17살 차이도 가능하냐고 묻자 김미정은 "안 된다"며 반대했지만, 효주는 "얼굴만 젊어 보이면 괜찮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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