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세븐틴 등 하이브(HYBE) 레이블즈의 아티스트들이 일본 오리콘 차트를 집어삼켰다.
오리콘이 발표한 6월 28일 자 최신 차트 주간 앨범 랭킹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베스트 앨범 'BTS, THE BEST'가 1위, 세븐틴 미니 8집 '유어 초이스(Your Choice)'가 2위를 차지했다.
빅히트 뮤직 소속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 6월 21일 자 차트에서 정규 2집 '혼돈의 장: FREEZE'로 '주간 앨범 랭킹'과 '주간 합산 앨범 랭킹'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또다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일본을 휩쓸며 막강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방탄소년단은 'BTS, THE BEST'로 '주간 앨범 랭킹', '주간 합산 앨범 랭킹',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을 석권했다. 특히 'BTS, THE BEST'가 발매 첫 주 78만 2369장 팔린 것으로 집계돼 방탄소년단은 종전 자신들이 보유하던 오리콘 역대 해외 남성 아티스트 앨범 첫 주 최고 판매량 기록('MAP OF THE SOUL : 7 ~ THE JOURNEY ~', 56만 4000장)을 단숨에 갈아 치웠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는 주간 스트리밍 랭킹에서 5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들은 앨범과 싱글 랭킹을 싹쓸이하며 명실상부 '21세기 팝 아이콘'다운 기세를 뽐냈다. '버터'는 오리콘 기준 5주간 9029만 7871회의 누적 재생 수를 기록해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에 이은 세 번째 1억 회 재생 수 돌파 곡 탄생을 기대케 한다.
세븐틴의 약진도 돋보인다. 발매 4일 만에 114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세븐틴을 쿼드러플 밀리언셀러 반열에 올린 '유어 초이스'는 6월 18일과 20일, 21일 자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정상을 찍었고, 주간 앨범 랭킹 2위와 주간 합산 앨범 랭킹 2위,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 3위를 차지했다.
세븐틴은 타이틀곡 '레디 투 러브(eady to love)'로는 라인뮤직 데일리 차트 1위, AWA에서는 수록곡 'Heaven’s Cloud', 'Anyone'을 포함해 1~3위 줄 세우기 등 현지 음원 차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6월 23일 자 빌보드 재팬의 종합 음반 차트 핫 앨범과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의 'BTS, THE BEST'와 세븐틴의 '유어 초이스'가 나란히 1, 2위에 랭크되는 등 일본 현지 차트를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휩쓸고 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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