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안젤리나 졸리./ 사진제공=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배우 마동석을 칭찬했다.

4일 오전 서울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가 끝난 후 주연 배우 안젤리나 졸리, 핀 리틀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 기자회견이 진행 됐다.

안젤리나 졸리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에서 죄책감을 안고 사는 공수소방대원 한나 역을 맡았다. 그는 액션 연기를 위해 하루 300개의 팔굽혀펴기를 하고, 20미터 높이의 소방 타워에서 뛰어내리는 등 와이어 액션을 직접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젤리나 졸리는 2019년 10월 개봉한 '말레피센트2' 이후 2년 만에 국내 관객을 만나게 됐다.특히 안젤리나 졸리는 한국과 여러모로 인연이 많다. 아들 매덕스가 연세 대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배우 마동석과 마블 영화 '이터널스'를 촬영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런 한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에 대해 안젤리나 졸리는 "한국은 매우 가깝게 생각하는 나라다. 한국에 있는 것도 좋고, 향후에 더 오랜시간 한국에서 보내고 싶다. 코로나19임에도 불구하고 제 아들 메덕스도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고, 저한테도 알려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젤리나 졸리는 "마동석 씨도 저에게 있어서 좋은 동료이자 친구다"라며 "재능이 뛰어나고 친절하다. 정말 좋은 분이다. 마동석 씨와 함께한 영화도 조만간에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마이클 코리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화재 진압 실패의 트라우마를 지닌 소방대원 한나가 2명의 킬러에게 쫓기는 소년을 구하기 위해 산불 속에서 벌이는 필사의 추격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5월 5일 개봉.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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