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뮤직 어워드', 'Butter' 첫 무대 될까
/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이 5월21일 컴백을 확정한 가운데, 새 싱글 'Butter'에 관심이 모인다.

방탄소년단은 27일(이하 한국시간) '5월 21일 새 디지털 싱글 'Butter'(버터) 발매'를 공식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방탄소년단인 만큼 컴백설이 수 차례 불거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 빅히트뮤직 측은 "확정 후 발표하겠다"며 매번 말을 아껴왔으나, 드디어 컴백일과 신곡명을 동시에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새 싱글 'Butter'에 대해 소속사는 "댄스 팝 기반의 신나고 경쾌한 분위기"라며 "방탄소년단의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 곡은 지난해 8월 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에 이은 두 번째 영어 곡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어 가사로 고유의 정체성을 굳히기보다는 영어 가사로 된 곡을 통해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다시 한번 친숙하게 다가서는 쪽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Dynamite'를 통해 빌보드 차트 '핫100'과 '빌보드200' 1위 동시 석권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내며 최대 음악시장인 미국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Butter'를 통해서 그 기세를 확장시키며 'Dynamite'의 흥행을 이어가려는 의도가 감지된다.'Dynamite' 다음 작품인 'Life Gose On'(라이프 고즈 온)은 한국어 가사로 이뤄져 있어 그 의미가 남달랐다. 이 곡 역시 '핫100'과 '빌보드200' 쌍끌이 1위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하며 위상을 떨쳤지만, 'Dynamite'와 비교해 그 열기가 길게 이어지진 못했다. 서정적인 미디움 템포의 곡인 'Life Gose On'은 흥겨운 멜로디와 퍼포먼스가 주를 이루는 'Dynamite'에 비해 상대적으로 메시지 전달이 중요했으나, 가사가 한국어로 이뤄졌던 탓에 음악 팬들에게 장벽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룹 방탄소년단 신보 재킷 커버 / 사진 = 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이 두 번째 영어 곡 'Butter'를 통해 좀 더 많은 팬들을 아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오는 5월 24일(한국 시각) 예정된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2021 Billboard Music Awards)에서 'Butter'의 첫 무대가 베일을 벗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해 11월 23일 개최된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BE' 타이틀곡 'Life Gose On' 무대를 최초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도 '빌보드 뮤직 어워드'가 'Butter'의 최초 무대가 될 것인지 주목된다. 더불어 수상 여부 역시 초미의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방탄소년단은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4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수상에 성공했다.

한편, 최근 SBS '맛남의 광장',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KBS 2TV 'Let's BTS'(렛츠 비티에스) 등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에 나선 방탄소년단은 오는 5월 4일 tvN '출장 십오야'에 출연을 예고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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